메인
▶
어떤 그림은,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하지만 그림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면 그건 분명히-
버디서스펜스TRPG 후타리소우사
「그림이 흘린 피눈물」
[집합장소 페이즈]
이곳은 24Cr
C시 시내에 위치한, 정체불명의 사무실입니다.
늦은 오후, 카네키 텐세이는 의자에 앉아 게으름을 피우고 있습니다.
시로가네 카이토가 사무실에 들어오네요?
카네키 텐세이
(신경 안 씀. 인사도 안 함.)
▶
의자는 예전에 어떤 의뢰를 돕고 받은 고급품으로.
카네키를 한껏 안락하게 받아줍니다.
카네키 텐세이
(할 일이나 하고 있음... 범죄학 책 읽기)
시로가네 카이토
여어~ (얘도 씹히는 건 익숙해서 인사? 가볍게 하고 3층으로 올라가는 중?)
야, 맞다. 이따 저녁은?
▶
카네키가 잔뜩 꺼내둔 책 제일 아래에는
두 사람이 만났던 계기가 된 책이 하나 삐져 나와 있다가.
시로가네의 시선에 잡힙니다.
일단 저건 저녁 메뉴가 될 순 없겠네...
카네키 텐세이
가벼운 걸로 먹고 싶은데.
시로가네 카이토
이야~ 그 책 아직도 꺼내서 읽고 그러냐? (그러면서 이건 내심 기분이 좋음)
내 맘대로? 어어~ 나 의견 들었다? 불평 안된다?
▶
두 사람의 시선이 문득 같은 시간, 시로가네가 가리킨 책으로 향하고,
두 사람은 오랜만에 마주치는 책으로
서로에 대한 강한 감정을 하나씩, 획득합니다.
카네키 텐세이
웬만하면 산 책은 따로 버리지 않아.
▶
그럼 저녁메뉴를 고를까요 시로가네?
카네키 텐세이
(천천히 책 읽음)
시로가네 카이토
어어~ 그래라 그래~ (그렇게 대꾸하면서 부엌으로 간다?)
▶
간소한 부엌입니다.
카네키가 잘 쓰지 않아서,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아이고 이자식~~~~!)
▶
뭐, 탕비실에 가깝긴 하네요.
시로가네 카이토
너 점심은 먹었지!?
카네키 텐세이
음....
대충.
시로가네 카이토
이거, 말을 믿을 수 있어야 말이지!
(간단한 스파게티가 좋겠다고 생각한 것도 잠시, 저 녀석의 대답을 들으니 카레를 만들기로 다짐한다.)
카네키 텐세이
(저녀석 또... 거하게 만들겠군)
▶
좋아요. 그러면...
시로가네는 카레를 만들기 시작하고...
이내 향긋한 카레 냄새가, 괜히 카네키의 위장을 고르륵 울리면.
카네키 텐세이
... 카레?
▶
이게 우리의 일상. 이구나.
싶어서 여유가 몽글몽글 피어오릅니다.
여유가 3점 생깁니다.
그리고 여기서
시로가네 액션!
시로가네 카이토
에휴, 내가 이렇게 될줄 알았다니까? 나 없었으면 야, 아사하고도 남았을 거라고!
[상주] 이렇게 될 줄 알았다. 아지트페이즈에서 【여유】 를 획득할 때 , 획득할 수 있는 【여유】가 1 점 상승한다
▶
좋아요 그러면...
시로가네의 푸념에서 아 정말로.
일상이네.
하며.
여유가 4점으로 오릅니다.
카네키 텐세이
너.... 가볍게 만들라고 했는데 왠지 튀김냄새가 나는 것 같다?
시로가네 카이토
음~ 내 위장엔 가벼운데?
▶
그렇게 말하고 있는데.
갑자기.
사무실 벨이 울리네요.
누가 나가볼까요?
카네키 텐세이
(나가보라고 하려 했는데... 쟤 요리하고 있잖아.)
시로가네 카이토
(아 그럼그럼~)
카네키 텐세이
도움이 안 되네.. (나가봅니다.)
▶
좋아요. 카네키가 입구로 나가면.
집배원
"아, 오랜만에 뵙네요. 카네키씨."
(선량하게 웃으며)"이거, 본인 수취 등기라서요."
(고급스러운 봉투 하나를 건넨다.)
카네키 텐세이
예. (용건 없으면 더이상 잡담은 하지 말자는 듯한 태도로 대답한다.)
(받습니다.)
집배원
"아 그리고 이 기기에, 사인 좀 부탁드립니다."
카네키 텐세이
(사인도 함..)
시로가네 카이토
(룰루랄라~ 쏘시지 튀기는 중~)
▶
좋아요. 그렇게 집배원이 돌아가면.
금장이 된 봉투에는, 카네키 텐세이님 귀하.
히카와가 배신.
이라고 써있네요.
카네키 텐세이
음?
(까서 봅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뭐 택배라도 받았냐?
▶
[사건 발생 페이즈]
우편물은 짧은 서신이었습니다.
보낸 사람은 시라이 쿠니오.
카네키 텐세이
등기.
▶
[~그리하여 히카와 사이조님의 갑작스러운 부고로 인해, X월 X일, 유좌를 상속하게 되었습니다. 저명하고 또한, 히카와 가의 먼 인척인 카네키 텐세이님께서 유좌 상속의 증인이 되어주시기를 청합니다. 히카와가, 시라이 쿠니오 보냄.]
카네키 텐세이
귀찮은 일이 됐군.
▶
히카와가는 저명한 무역가로, 카네키의 먼 친척입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네가 안 귀찮은 일이 있었냐?
▶
도와주겠다면 후사하겠다는 내용도 적혀 있네요.
카네키 텐세이
귀찮음의 레벨 중에서도 상당히 상위 레벨에 속해. 한 번 읽어보든가.
(툭..)
시로가네 카이토
오~ (이제 조금 냅두면 되는 단계라 숄랑 집어서 읽어봄)
▶
서신에 적힌 일자는 내일입니다.
시로가네의 시선을 사로잡는 건
멋진 만찬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라는 부분입니다.
남이 해준 밥...
시로가네 카이토
(오~?)
카네키 텐세이
(만찬 부분은 별로 관심없음)
▶
부잣집에서 나오는 밥...
시로가네 카이토
(이거 좀… 구미가 당기는데?!)
야, 나도 가도 되냐? (숄랑!)
카네키 텐세이
너....
시로가네 카이토
근데 이거 내일 오라는데?
카네키 텐세이
표정이 왜 그래?
시로가네 카이토
엥~~ 내 표정이 왜?
카네키 텐세이
쓸데없이 기대에 찬 듯한 표정.
마음에 들지 않아. 안그래도 바보같은데 더 바보같고.
시로가네 카이토
너 방금 뭐라 했냐?
카네키 텐세이
불만있냐?
▶
그러고 있으면...
카레가 넘치는 소리가!
시로가네 카이토
악!! (위험 감지하고 갑자기 부엌으로 숄랑 뛰어감)
▶
좋아요. 시로가네는 부엌으로 뛰어가고. 카네키는 서신을 잡고 골머리를 짚습니다.
카네키 텐세이
(흠........)
▶
하지만...이거, 안가도 귀찮아질 예감이 드는데.
카네키 텐세이
... 안 가도 귀찮을텐데.
(귀찮음 정도를 계산 중)
넌 대체 왜 가고 싶은건데? 혹시 밥?
시로가네 카이토
(찔림) 내, 내가 그렇게 단순해 보이냐?!
하지만 뭐, 아예 그런 이유가 없다고 볼 순 없지! 근데 뭐, 니네 집 일인데. 되면 되고, 말면 마는 거고.
카네키 텐세이
반응보니 맞나본데.
시로가네 카이토
야~!!!
카네키 텐세이
(슬쩍.... 곁눈질로 재수없게 쳐다본다. 혼자가면 귀찮고 재미없겠지만 쟤랑 같이 가면 그래도 좀 웃기지 않을지...)
시로가네 카이토
니 무슨 생각하냐?
날 보는 눈빛이 영~ 심상치가 않다?
아 아이고 (카레 수습 마저하고 소생시킴)
카네키 텐세이
뭐가?
밥이나 꺼내 와. 너는.
이상한 곳만 눈치가 빨라졌군..
시로가네 카이토
얌마, 너! 너! 너! 으씨!! (근데 또 밥은 푼다 퍼 어? 내가 어? 세들어 살고있으니까 어? 그리고 니 친구니까 어? 내가 챙겨주는 거라고!)
▶
스페셜 딜리셔스 카레가 세팅됩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카레 냄새맡고 바로 기분 좋아짐)
야~ 텐세이~ 밥 먹어라!
카네키 텐세이
(일단 와서 봄)
야...
내가 가볍게 만들랬지.
시로가네 카이토
어어~ (튀김 더 얹어주고~) 맛있게 먹고~
카네키 텐세이
(짜증.................)
됐고.
갈거냐?
시로가네 카이토
그렇다고 외치긴 했는데 말이다, 근데 뭐 니네집 일인데 나도 가도 되긴 하냐?
뭐, 갈 수 있음 나야 땡큐~
▶
뭐 부잣집에서 손님을 거절하진 않겠죠.
카네키 텐세이
그정도론 신경 안 써. 어차피 오는 사람도 많을거다.
시로가네 카이토
오~ 뭔가 막, 스케일이 다른데?
뭐, 그럼 어차피 내일 할 것도 없었는데! 가준다, 내가!
카네키 텐세이
그래.... (묘하게 웃음)
▶
히카와가는 여기서 차로 20분, 교외로 나가면 있습니다.
내일 운전은 누가 하는지 정하는 것도 좋겠네요.
카네키 텐세이
네가 운전 해.
시로가네 카이토
(내일 침대에서 자서 조수석에서 일어나야징~) (하지만 직감이 온다. 내일 내가 하게 될 것이다.)
(이것봐~!~!~!)
카네키 텐세이
왜?
시로가네 카이토
어째 요즘 나만 하는 것 같은데!
야, 너 못 모는 것도 아니잖아! 그러다 장롱면허돼~ 어? 먼지 쌓인다?!
카네키 텐세이
착각아냐?
시로가네 카이토
어?
뭐…. (생각을 더듬고 있음)
카네키 텐세이
그리고 내일 네가 밥 먹으러가는건데... 운전정돈 해야하는 거 아니냐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냐?
시로가네 카이토
(아~ 저거 말하지 말걸~!)
아, 알았다고!!
▶
두 사람은 투닥거리며 카레를 먹고,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다음 날 오후-
카네키 텐세이
(설거지도 카이토 시켰음)
▶
여러분은,
박쥐의 저택이라는 이명을 가진, 히카와가의 거대한 저택 앞에 차를 세웁니다.
카네키 텐세이
흠....
시로가네 카이토
(이놈시끼궁시렁궁시렁 그러면서도 과자 먹여달라고 땡깡도 부리면서 주차도 스무스~하게 함)
▶
거대한 현관을 중심으로,
카네키 텐세이
(귀찮으니까 과자 대신에 사탕을 물렸다.)
▶
양쪽으로 쌍둥이처럼 생긴 두 개의 관이 마주 보는 구조의 저택입니다.
사람이 지내는 용의 저택이라기 보다는, 얼핏 호텔처럼 보이는 3층 건물로.
천장이 아주 높습니다.
들어갈까요?
카네키 텐세이
이런 보여주기 식의 거대한 저택에서 사는 건 어떻게 생각하나? 쓸데없는 돈 낭비라고 생각하지 않나?
시로가네 카이토
(사탕 입안에서 떼록떼록 굴리고 있다가) 나한테 묻는 말이냐?
▶
하지만 이런 거대한 저택이라면 밥은 잘 주겠네요.
식사에 낭비를 해주면 좋겠다.
시로가네 카이토
있는 놈들이 돈낭비하겠다는데, 뭐 어쩌겠어~ (식사에 낭비를 해주면 좋겠다.)
카네키 텐세이
사용인이 많아봤자 돈으로 이어진 연은 좋은 일이 생기지 않아.
(뭐..그래서 널 쓰는거지)(삼킴)
들어가자.
▶
카네키가 현관의 벨을 누르면,
시로가네 카이토
어어~ 간다 가!
▶
곧 우아한 태도의 노인이 정중하게 당신들을 맞이합니다.
시라이 쿠니오
"오셨군요. 카네키 텐세이님."
"멋지게 성장하셨습니다. 옛적에 뵙고 오랜만이지요. 도련님."
카네키 텐세이
안녕하십니까. 그간 별고 없으셨는지요. (대외용 웃음 지음..)
시로가네 카이토
(이열,,, 뭔가 끼면 안 될 것 같은 분위기~ 그리고 되게 서먹한 텐세이~)
시라이 쿠니오
"기억하시는 군요. 집사, 시라이입니다."
"오, 이 쪽분은 동행인 분이신가요."
카네키 텐세이
그렇습니다. 역시 오랜만에 오는지라, 혼자 오면 적적하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
저택은 고풍스럽고, 조금은 어둡고 묵직하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카네키 텐세이
시로가네 카이토라고 합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아, 예~ 안녕하세요!
시라이 쿠니오
"그렇군요, 시로가네님, 좋은 일로 인한 방문은 아닙니다만 부디 히카와가에서 평안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마침 모두 차를 마시고 계시고 있습니다. 연회실로 안내하지요."
(동관쪽 복도로 안내한다)
카네키 텐세이
예. (따라갑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oO(그치~ 좋은 일 방문은 아니지)
▶
박쥐와 인간을 모티브로 한 듯한 전위적인 조각상들을 몇 개나 지나고
카네키 텐세이
(취향 참..)
▶
여러분은 거대한 문이 자리한 식당 으로 안내됩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취향 참~)
▶
문을 열기 전, 집사가 잠시 망설이다가 카네키를 봅니다.
시라이 쿠니오
"도련님에게 부탁드린 것은 증인입니다만."
"사실...중재를 바라서 이기도 합니다."
카네키 텐세이
어떤 중재를 말씀하시는 것인지.
시라이 쿠니오
"일단 한번 보시고..."
시로가네 카이토
(이거 무책임한 거 아니냐~?!)
시라이 쿠니오
"궁금하신 부분이 있다면 저에게 말씀해주시지요."
카네키 텐세이
알겠습니다.
▶
시라이는 식당 문을 엽니다.
문을 열자,
카네키 텐세이
(흐음...)
▶
당신들이 들어온 것도 눈치채지 못한 듯.
시로가네 카이토
(남 집안일이고 난 일단 사회인이고 직장인이니 바로 입털진 않지만 표정에 다 드러남)
▶
거대한 테이블의 좌 우에서
두 여성이 언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히카와 쿄코
"글쎄, 아버지를 모신 건 나잖아! 이 집을 관리한 것도 나고!"
"당연히 유산 분배는 나한테 유리하게 해야 되는 거 아냐?"
카네키 텐세이
(뭐... 이런 중재였군.)
히카와 시즈카
"어머나, 웃겨."
"언니가 언제는 아버지한테 딸이기는 했니?"
시로가네 카이토
(와 쎈데~)
카네키 텐세이
(일단 들어보고 느긋하게 기다림.)
히카와 시즈카
"이미 정당한 후계자 어쩌고는 물건너 갔고."
"3등분 하자고. 공평하게."
"아~물론."
(테이블 다른 면을 보며)
"반푼이도 있지만."
카네키 텐세이
(원래 배우자에게 1/2, 그리고 남은 것은 자녀들에게 1/n씩.)
히카와 치에
(시선을 받고 움찔거린다.)
히카와 미치오
"그래그래, 쿄코."
"뭐 처제 말이 맞지 않겠어?"
"3분의 1이라도 정말 큰 돈이니 말야."
"좋은 게 좋은 거지."
"아하하."
히카와 쿄코
"당신은 사업가라는 사람이. 이렇게 물에 술 탄듯 술에 물탄 듯 하니까."
"큰 돈을 못다루는 거에요."
시로가네 카이토
(야 이거, 예상은 했지만 예상보다 더한데? 밥 먹다 얹히는 거 아냐?)
카네키 텐세이
(너... 그정도로 예민했냐?)
히카와 료
"에이이 누님~~~"
"예쁜 얼굴 구기지 마시고."
"다들 가족인데 사이좋게 의논하자구요. 사이좋게."
히카와 쿄코
"딴따라가 어디 감히 집안일에 참견이람."
"너 남편 간수 안하니?"
(시즈카를 쏘아본다)
히카와 시즈카
"언니는 정말. 딴따라가 뭐니 딴따라가."
"사용하는 어휘 한 번 저렴하기는."
"고상하지가 못해. 고상하지가."
"예능인이라고 하는 거야. 예.능.인."
"그리고 우리 료는 귀엽다구?"
카네키 텐세이
(그런 취향이군...)
시라이 쿠니오
"기억하십니까 도련님."
"이전에 가족 모임에서 보셨었겠군요."
"하지만 도련님이 보신건 치에아가씨 뿐이셨을 겁니다."
카네키 텐세이
(듣고 있다는 듯 고개를 약간 돌린다.)
예. 제 기억에 없다면 보지 않았다는 거겠죠. (천재의 거만함)
시라이 쿠니오
"쿄코아가씨와 시즈카아가씨는, 아시겠지만 사이조님의 작은 부인님 태생이셔서..."
"주인 어른께서는 치에 아가씨만을 데리고 다니셨으니까요."
카네키 텐세이
흐음..
(그렇다고 해도 차별을 받는 건 오히려 저쪽 같은데. 합심하는건가?)
시라이 쿠니오
"어르신 께서 남긴 유언장에서는 정당한 후계자에게 재산 전부를 남기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치에 아가씨에게 후계자의 증표인, 붉은 다이아몬드 목걸이, 맹세를 남기셨습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대~충 듣고 있는 중? 듣고는 있다? 밥 생각만 하는 거 아니다? 정말!)
시라이 쿠니오
"하지만 며칠 전..."
"치에 아가씨가 누군가에게 야습을 당해서. 목걸이를 빼앗기셨습니다."
"그리고 주인님이 돌아가신지라..."
"보시는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카네키 텐세이
아- ...
후계자의 증표인데, 잃어버려서?
시라이 쿠니오
"네, 그렇습니다."
"어르신이 지나치게 치에 아가씨를 편애한 탓에."
"두 아가씨는 치에 아가씨를..."
"그다지. 좋아하시지 않아서."
"예전에는 밝았던 치에 아가씨도..."
카네키 텐세이
차별은 좋지 않은 상황을 만들어내죠. 어떻게든.
시라이 씨도 힘드시겠습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이게 다 집안이 콩가루라 그래~)
히카와 치에
(어깨를 웅크리고 시선을 둘 곳 없이 입술을 꾹 누르고 있다)
히카와 료
"어라, 저기, 누군가 와 있는데?"
"설마 상속자가 더 늘어나는 건 아니겠지~아아 곤란한데."
카네키 텐세이
(예의바르게 고개를 숙인다.)
히카와 쿄코
"누군가요, 이 사람들."
시로가네 카이토
(일단 텐세이 따라 인사는 함)
히카와 쿄코
(위 아래로 쓸듯이 본다)
카네키 텐세이
카네키 텐세이라고 합니다.
시라이 쿠니오
"카네키가의 도련님입니다. 이번 상속 건에서 친히 증인을 맡아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카네키 텐세이
구면이지요? (치에에겐 한 번 더 인사함)
시라이 쿠니오
"그리고 동행이신 시로가네님입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예~ 안녕하세요! 시로가네 카이토입니다.
히카와 치에
"아, 텐세이 오라버니...(토끼눈 됨)"
히카와 미치오
"오 카네키가라."
"수준 높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겠는걸."
"작은 회사를 몇 개 꾸리고 있는 미치오라 하네."
카네키 텐세이
하하. (너와 대화를 해야한다는 건 알겠지만, 별로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숨기고 웃음)
히카와 미치오
"이 쪽은 내 처인 쿄코."
시로가네 카이토
나 벌써부터 잘못 온 기분이 드는디…. (얜 작게 입밖으로 냄)
히카와 미치오
(하대하듯 쿄코를 대충 소개하고는 지나칠 정도로 고급인 명함을 카네키에게 건넨다)
카네키 텐세이
짧은 시간이지만, 어쩌면 이 뒤로도 만날지도 모르니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히카와 미치오 씨. (명함 교환합니다.)
히카와 쿄코
(잠깐 미간 구겼지만 이내 고개 돌림)
히카와 시즈카
"에이 뭘 볼게 있다고~설마 당신도 유산을 노리는 하이에나는 아니곘지?"
카네키 텐세이
히카와 쿄코 씨도. (인사함)
그럴리가요. 어디까지 증인일 뿐입니다.
히카와 시즈카
"기어오르는 건 못참는 성격이라서 말야."
(깔깔 웃으며 남편에게 손을 걸친다)
히카와 료
"아하하."
"우리 시즈카가 좀 지나치게 솔직한 성격이라."
시로가네 카이토
아~ 예.
히카와 료
"너무 기분 상하진 마세요."
시로가네 카이토
(구려~까지 입밖에 낼 뻔했다)
히카와 료
"아 전 밴드 아메시스트의 베이시스트 RYO입니다."
카네키 텐세이
(후........... 원래 이런 사람 보면 꼽줘야하는데 일단 일이니 참음)
▶
유행하던 밴드입니다.
그러니까 한...
8년 전쯤에.
카네키 텐세이
예술에 조예가 깊으신 분이군요. 잘 부탁드립니다.
▶
여러분이 소개를 하는 사이
홍차와 다과가 세팅됩니다.
뭐, 두 여성의 홍차는 이미 싸늘하게 식어버린 것 같지만요.
시라이 쿠니오
"아, 시로가네님."
"이건 취향에 맞으실 지 모르겠습니다만."(5단 트레이 세팅해줌)
"시장하다고 말씀하신 듯 하여, 박쥐의 저택의 저녁식사는 8시기 때문에, 조금 넉넉하게 다과를 준비해봤습니다."
카네키 텐세이
준비해주시는 건데, 마다할 리가요. 그렇지? (맞춰라 좀.)
시로가네 카이토
오~ 와~ 멋지네요~!
▶
각종 샌드위치에서 과일, 케이크, 구색을 다양하게 갖춘 트레이입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암, 그럼요! 그렇고 말고.
카네키 텐세이
바쁘신 와중에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박쥐 장식이 되어 있는 컵케이크가 귀엽네요.
시라이 쿠니오
"별 말씀을요. 불편하신 상황에 처하게 하여 저 시라이, 면목이 없습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표정이 싹 풀려있다) 아유, 별말씀을요! 감사합니다!
▶
그 사이에도 자매 둘은 가열차게 또 싸우고 있습니다.
카네키 텐세이
(알았으면 얼른 갔으면 좋겠고.... 뭐.. 할 말 있으면 하던가...) (속내를 숨기고 웃는다.)
시로가네 카이토
근데 네가 시장하다는 말을 다 하고? (와중에 이걸 또 물어봄!)
난 그러긴 했는데 말이지~
카네키 텐세이
니가 했잖아.
시로가네 카이토
앗, 맞다.
히카와 료
"오 손님. 그 샌드위치 겨자가 들어간 게 맛있으니까 말야."
(괜히 친한 척 말을 건다.)
카네키 텐세이
바보냐.. 아니지, 의문형은 좋지 않아. 넌 바보다.
시로가네 카이토
아항~ 정말요? 함 먹어볼게요! (샌드위치 쇽쇽 먹어봄!)
히카와 료
"여자 둘이 싸우니까 시끄럽지만, 그래도 이 저택 음식은 맛있으니까."
(서글서글하게 웃어 보인다)
▶
뭔가 카네키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지네요.
카네키. 뒤를 돌아보나요?
시로가네 카이토
(그러다 먹는 채로 텐세이한테) 아니거덩!
카네키 텐세이
(아.. 뭐 별... 돌아봅니다.)
히카와 치에
"오라버니..."
(어쩐지 한껏 웅크린 자세로 카네키를 보고 있다)
"저어, 와주셔서 고마워요."
시로가네 카이토
(둘이 대화나누고 있을 때 겨~자 샌드위치 먹음)
choice[개존맛,존맛,진짜맛,별맛아닌디?,구려]
FutariSousa : (CHOICE[개존맛,존맛,진짜맛,별맛아닌디?,구려]) > 존맛
카네키 텐세이
당연히 와야지. 집안 일이잖아.
힘들겠구나.
시로가네 카이토
우와! 이거 진짜 맛있어요! 대박!
카네키 텐세이
뭐라도 먹긴 했고?
히카와 치에
"...응...(울컥 한 듯)"
카네키 텐세이
(울면 또 귀찮아지는데...)
히카와 치에
"아빠가 죽었는데도...언니들은 슬프지도 않은지..."
"자꾸 싸우기만 하고..."
"입맛이 없어서."
(신발 끝을 비빈다)
카네키 텐세이
... 저쪽이 힘들면 여기 와 있을래?
히카와 치에
"아 그래도...(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내리 감는다)
"안돼. 가족의 중대사를 결정하는 자리라서."
"내가 있어야 된다고 큰 언니가..."
카네키 텐세이
내 동행인이랑 인사도 좀 하고. (와구와구.. 먹고 있는 카이토 봄)
그런 명목이면 괜찮겠지.
히카와 치에
"아, 이런."
"손님 맞이가 늦었네요."
"안녕하세요. 히카와 치에입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와구와구 먹다가 바라본다) 아! 아닙니다, 괜찮아요!
히카와 치에
(우아하게 인사한다.)
시로가네 카이토
(안 보이는 곳으로 손 옮겨서 탈탈 털고) 전 시로가네 카이토입니다! 이 녀석 친구되는 사람이죠.
카네키 텐세이
(좀 분위기 좀 밝게 해봐. 너 그런 거 특기잖아.)
히카와 치에
"텐세이 오라버니에게 친구라니 드문 일인걸요.(한순간 밝은 모습을 비춘다)"
시로가네 카이토
아하하! 그렇죠? 얘 성격이 이래가지고~! (장난스럽게 말하면서 웃는다)
카네키 텐세이
....
시로가네 카이토
예전에도 두 분이 만나신 것 같던데! 예전에는 어땠어요? 궁금하네요!
히카와 치에
"예전에도 지금이랑 비슷한 분위기였어요."
"뚱한 표정으로, 인간들은 죄다 하등하다...이런 말이나 중얼거리거나."
카네키 텐세이
그냥 집안 모임이었지. (귀찮아서) 혼자 있으면 치에가 왔고.
시로가네 카이토
아학학학!!
히카와 치에
"사교 모임에서도 자꾸 이상한 책만 읽고 있어서..."
카네키 텐세이
보통 그렇게 하면 주변에 아무도 안 와.
히카와 치에
"그래도 저는 그런 오라버니가 싫진 않았어요.(생긋)"
시로가네 카이토
(무릎 치면서 좋아하고 있음)
히카와 치에
"그래도...."
카네키 텐세이
(카이토 머리털 하나 뽑음)
히카와 치에
"사교라는 이름 아래에 타인을 상처 입히는 사람이."
"너무 많잖아요."
시로가네 카이토
앆!!! 얌마!!! (그렇게 외치다가) 어우, 그건 맞는 것 같더라고요!
히카와 치에
"텐세이 오라버니는 누구나 다 공평하게 아래로 보니까. 어떤 의미에서는 공평한 사람이구나 하고?
카네키 텐세이
그렇지. 이해할 수 없어. 아니 의도 자체는 알겠지만..
히카와 치에
"헤헤"
"...그."
"동관에 아버지 위패를 모셨어요."
"괜찮으면 내일 잠깐, 인사해주지 않을래요?"
카네키 텐세이
그래도 오늘은 너희 언니들한테 그렇게까진 대하지 않을테니 걱정 마라.
그래, 가봐야지.
시로가네 카이토
이거, 따라오기는 했는데~ 저도 조문 가도 괜찮은 겁니까?
히카와 치에
"물론이죠! 시로가네씨도 부탁드릴게요!"
카네키 텐세이
오늘이 지나면 또 모르겠군... (상종하기 싫음)
히카와 치에
"...아빠가..."
"아빠를 추모하는 사람이 너무 적어요."
"물론, 좋은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치에의 아빠니까."
카네키 텐세이
.. 그래도 아버지인데, 가족까지 이러는 건 속상하다고 생각하는거지?
히카와 치에
"응...조금요."
"언니들을 자꾸만..."
"원망할 것 같아서."
"치에가 나쁜 사람인 것 같아."
카네키 텐세이
뭐? 그럼 내가 뭐가 되냐.
시로가네 카이토
아우, 아니에요~ 아니에요! 맞아요, 그럼 얜 또 뭐가 돼~
카네키 텐세이
내가 그렇게 나쁜 사람이라는거야?
히카와 치에
"우웃 그런 말 안했는걸요."
시로가네 카이토
야, 넌 말을 또 그렇게 하냐~
히카와 치에
(곤란해하다가)
"오라버니는 나쁜 사람이라기 보단 성격이 나쁜 사람이니까."
시로가네 카이토
아학학학!!!
카네키 텐세이
난 인성은 나쁘지 않아.
히카와 치에
"늘 생각했던 거지만 그런 말을 대놓고 한다는 점이 멋지다고는 생각해요."
카네키 텐세이
넌 좀 더 나처럼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어.
네가 부족한 게 뭐가 있다고 그러냐?
히카와 치에
"...하지만 저. 25이나 되었는데...마땅히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큰 언니도 둘째 언니도 자기 사업체를 이미 멋지게 경영 중이니까."
카네키 텐세이
25살 밖에 안 된거다.
그때 얘는.... (약간.. 꼬라봄)
시로가네 카이토
에이, 25면 이제 시작이다! (하다가)
뭐냐? 뭘 봐?
카네키 텐세이
니 얘기나 해.
히카와 치에
"응...치에도."
"좀 주변머리가 좋았다면..."
"우리 집이 이렇게 싸울 일도...줄었을텐데."
시로가네 카이토
그건 너무 염려하지 말아요! 저런 분들은 그냥, 갑자기 무인도에 떨어져도 저럴 것 같던데?
카네키 텐세이
그렇지 않아. 주인 어른도 막지 못한 일이다. 그걸 네가 무슨 수로 막는다는거야.
시로가네 카이토
그래~ 내 말이 그 말!
히카와 치에
"응..."
"고마워요."
▶
그러는 사이에
두 사람은 이제
머리채를 잡고 흔들고 있습니다.
카네키 텐세이
좀 더 자신감을 가져. 언니한테 싸가지 없지 굴지 말라고 해.
나이 먹었으면 저렇게 굴지 말라고 해.
히카와 쿄코
"이런 버르장머리 없고 위 아래도 모르는 계집애가!"
시로가네 카이토
어, 어어? 야, 저거 진심인가? 걍 냅둬도 되냐?
카네키 텐세이
머리에 든 건 흙이고, 머리채는 잡초라서 뽑고 있는건가요? 라고 하고 와라.
히카와 시즈카
"있는 거라곤 허세 밖에 없는 인간이 뭐 계집애?"
"너도 계집애잖아!"
시로가네 카이토
(근데 뭐 머리 맨날 쥐뜯기고 있긴 함)
히카와 쿄코
"뭐? 너라고 했어 방금?"
카네키 텐세이
내 머리채도 아닌데 뭐.
히카와 시즈카
"했다, 했어! 어쩔래!"
시라이 쿠니오
"주인님이 돌아가시고...일주일 째 이런 상태라."
"저도 말려보았습니다만."
(자기 머리카락 살짝 들어보임)
"얼마 안되는 모근이 손상되고 말았습니다..."
카네키 텐세이
과격하네요.
시라이 쿠니오
"하하하...건강하게만 자라라고 빈 게"
"지나치게 건강하게 자라주신 모양인지라."
히카와 치에
"응 그래도...지금 같은 일이 아니면"
"멋진 언니들이니까."
카네키 텐세이
건강한대신 예의를 쌈싸먹었군.
난 너네 언니들 마음에 안 들어.
시로가네 카이토
얼마나 맛있으면 예의를 다 먹었나? (결국 툭 나온 말)
▶
그러는 사이 어느새 7시가 되어 갑니다.
시라이 쿠니오
"저녁 식사의 메인은 해산물과 고기 중 어느 쪽이 좋으시겠습니까?"
"트러플을 곁들인 흰살 생선 마리네이드와 와규 스테이크를 준비중입니다."
카네키 텐세이
저는 해산물로.
시로가네 카이토
둘 다는 안 되나요!? (결국 말함)
시라이 쿠니오
"오 이 손님도 건강하신 모양이군요."
"물론 가능하지요!"
"최근 음식이 많이 남아서 주방장이 슬퍼하던 참이라."
카네키 텐세이
너무... 게걸스레 먹진 말고.
시로가네 카이토
와! 해결해 드릴 수 있겠네요! 감사합니다~!
아, 그거야 알지알지.
카네키 텐세이
옆에 있을 때 쪽 팔리게 하지 마.
알겠냐?
히카와 치에
"아 집사. 저도 생선으로 부탁드려요."
시로가네 카이토
아~ 예~
(휘파람 휘휘 부는 시늉~)
시라이 쿠니오
"오, 아가씨, 오늘은 저녁을 드시려는 건가요."
카네키 텐세이
지금까지 안 먹었어?
히카와 치에
"응, 오라버니도 있고...시로가네씨도 재밌는 분이니까."
"..."
"응..."
카네키 텐세이
아... 다같이 먹겠구나. 저녁도.
히카와 치에
"아, 아예 안 먹은 건 아냐."
"집사가 스프랑 샐러드 정도라도 먹으라고 챙겨줘서."
카네키 텐세이
(그정도면 꽤 괜찮은 밥인데?)
히카와 치에
"방에서 조금씩 먹었어."
시로가네 카이토
어우, 이 녀석도 맨날 과일만 먹고 밥 다 먹었다고 그러고~
시라이 쿠니오
"히카와가의 디너는 꽤 괜찮은 편입니다. 5코스로 준비되어 있지요."
시로가네 카이토
그래도 식사하기로 하신 건 좋은 선택이세요! 원래 먹으면 기운도 좀 나고! 힘도 좀 나고! 그러니까요.
카네키 텐세이
뇌에 필요한 최소한의 당분만 있어도 된다고.
시라이 쿠니오
"5성 호텔의 주방장이었던 분을 주인님이 데려왔지요."
시로가네 카이토
야~! 사람이 당분만으로 돌아가면 그게 사람이냐?
시라이 쿠니오
"아, 시로가네님께서 드신 다과도 주방장 몫입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헉, 5성 호텔 주방장~! 정말 멋지네요!
히카와 치에
(두 사람을 보며 작게 소리내어 웃는다)
시로가네 카이토
아까 겨자 샌드위치를 추천 받았는데, 되게 맛있더라고요!
카네키 텐세이
너는 한 번도 못 먹어봤겠네.
아. 방금이 처음. 정정한다.
히카와 쿄코
"치에, 너는-!"
"지금 이런 상황에서!"
"손님들이랑 웃음이 나오니!"
히카와 치에
"아."
"죄, 죄송해요. 언니."
카네키 텐세이
웃으면 안 됩니까?
히카와 치에
"오 오라버니 그러지마."
카네키 텐세이
그래.
시로가네 카이토
아니 뭐… (지들은 상갓집에서 쥐어뜯으면서…. 남 집 일이라 가만 있음)
히카와 치에
"상중인데 분위기를 못읽은 내가 나빠."
"있다, 저녁 식사할 때 가까이 앉아도 될까요, 시로가네씨?"
카네키 텐세이
상중이라고 마냥 울기만 할 순 없잖아.
시로가네 카이토
아~ 그럼요, 물론이죠!
히카와 치에
"응, 고마워요."
"그래도..."
카네키 텐세이
옆에 있으면 심심하진 않을거다.
히카와 치에
"응."
"좋은 분인 것 같아."
시로가네 카이토
아하하! 별말씀을.
카네키 텐세이
생각하는 게 전부 보이는 점에서 신뢰할 수 있는 인간이지.
시로가네 카이토
그거 칭찬이냐?
히카와 치에
"그럼 나는 내 자리로 돌아갈게. 자리에 앉아 있는 것 정도는..."
카네키 텐세이
칭찬이다.
히카와 치에
"치에도 할 수 있어."
카네키 텐세이
그래.
▶
저녁식사는 끝내줬습니다.
치에는 여러분 곁에서
살짝 살짝 웃었고.
하지만 쿄코와 시즈카의 논쟁은 날이새도록 끝나지 않아서.
카네키 텐세이
(지치지도 않는군...)
▶
결국 여러분은 서관의 게스트룸으로 안내됩니다.
시라이 쿠니오
"이쪽 서관은 거주구역으로 쾌적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가족 분들과 고용인 숙소도 전부 이 건물입니다."
카네키 텐세이
(슬쩍 둘러봄)
모든 사람들이 이 건물에서 잡니까?
▶
여전히 조금, 사람을 깔아보는 분위기이긴 합니다만.
시라이 쿠니오
"네, 그렇습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엄청 맛있는!!!!!! 음식을 배부르게!!!!!! 먹으면서 치에 씨와도 와라라락 얘기 나누고 와서 아주 텐션이 업) 오~
시라이 쿠니오
"네, 여기가 제 1객실입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뭔가 주의할 사항이라도 있을까요?
▶
시라이가 안내한 객실은 커다란 침실이 3개 있고, 화장실이 2개 있는 커다란 객실입니다.
카네키 텐세이
너만 조심하면 되지.
시로가네 카이토
아니~ 그러니까 여쭤보는 거잖아~
시라이 쿠니오
"동관과 서관을 잇는 문은 자정에 잠겼다가 오전 7시에 열리게 됩니다."
"물론 전화해주시면 관리인이 열어 드립니다만 말하지 않으신 구역의 불이 꺼지는 지라, 많이 놀라실 테니 동관을 이용하실 떄는 미리 말씀 부탁드립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아~ 신기하네요! 그렇게 하는 이유라도 있는 건지 궁금해요!
카네키 텐세이
예.
시라이 쿠니오
"보안 상의 이유지요."
"보시다시피 저희 주인 어르신께서는..."
"꽤나 애장품이 많은 편인지라, 도둑이 든 적이 제법 있습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아~ 아아아~
시라이 쿠니오
"그래서 뒷문을 전부 없애서 현관 한 곳으로 한정하고, 사람들이 오가지 못하게 잠궈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예술품 보관에 좋은 온도와 사람이 지내기 좋은 온도가 다른지라."
"아, 객실 전화의 0번을 누르시면 당직을 서는 고용인에게, 9번을 누르시면 제게 연결됩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확실히 그 편이 관리도 쉽고, 그렇겠네요! 오~
시라이 쿠니오
"청하실 부분이 있다면 가감없이 말씀해주세요."
시로가네 카이토
0번, 9번! 알겠습니다!
시라이 쿠니오
"고용인들은 10시 이후로 자율 시간을 보내고 있기 떄문에 필요하신 것은 미리 신청해두시면 제공 가능합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아하! 네! 기왕이면 그 전에 말씀드리도록 할게요! 쉬는 시간을 방해하면 못 쓰죠~
▶
이제부터 이 객실이
카네키 텐세이
(조용히 듣고 있음)
▶
여러분의 아지트 대용이 됩니다.
카네키 텐세이
(나.. 너랑 같이 자야하냐?)
▶
여러분이 수사 페이즈에서 휴식을 택하실 경우
시로가네 카이토
(싫냐? 꼽냐?)
▶
이 객실에서 보내게 됩니다.
카네키 텐세이
(꼽지.)
▶
어차피 침실이 세개라...
한 사람 당 1. 5개씩의 더블침대를 쓸 수 있네요.
시로가네 카이토
(근데 솔직히 같은 침대 쓰는거였으면 이쪽도 싫었음)
진짜 시설 쥑~인다!
카네키 텐세이
어마어마한 부잣집이니까.
▶
가벼운 샴페인과 작은 냉장고 가득 채워둔 음료들, 커피 머신도 보입니다.
카네키 텐세이
그렇지만 이런 곳은 오히려 귀찮아. 아까도 들었지? 사교같은 거.
그런 건 대체 왜 하는거냐고.
시로가네 카이토
그건 그렇더라, 그게 무슨 사교냐? UFC지?
뭔가 너~~무 많으면? 막, 저렇게 쥐어뜯고 개난리피우고 막, 그렇게 되는가 봐?
▶
장난 아니었죠.
만약에 두 사람이
카네키 텐세이
저렇게까지 뜯게 되는 경우는 많지 않아.
▶
카네키랑 싸우면
카네키 텐세이
그냥 머리에 든 게 없어서 저런거지.
▶
카네키가 질겁니다.
카네키 텐세이
(아.. 싫다..)
시로가네 카이토
야, 알지? 저렇게 무식한데 신념 강한 사람들이 제일 무섭다?
저런 사람들이야말로 눈에 뵈는 게 없거든!
카네키 텐세이
제일 싫어.
멍청하면 입닫고 가만히라도 있으라고.
시키는 대로 좀 하고.
(그런 점에서 투덜거리면서 잡일을 다 하는 카이토는 좀 편함)
시로가네 카이토
(방금 뭔가 지나간 것 같다?) (물론 이번엔 몰름)
카네키 텐세이
(모르면 됐다. )
▶
그렇게 각자는 침실로 들어가고, 정신적으로 소모가 컸던...
하루의 수면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다음 날
오전 7시
여러분은 복도를 뛰어다니는 발소리에 잠이 깹니다.
카네키 텐세이
... 무슨 소란이야? (욕설 내뱉을 것 같은 표정으로 일어남)
▶
별 일이네요. 매너 교육을 받은 고용인들이 이 정도 뛰어다닐 일인가.
문밖을 확인해보나요?
카네키 텐세이
(잠깐 나가본다.)
야, 일어나.
시로가네 카이토
(커어어어어어 자다가 눈뜸)
▶
그러면 한 메이드가 카네키에게 고개숙여 인사합니다.
그러면서-
시로가네 카이토
엥, 뭐야?
카네키 텐세이
무슨 일입니까?
▶
"들으셨어요, 손님?"
"지금..."
"미치오님께서, 돌아가신 상태로..."
"발견되었다고 해요!"
카네키 텐세이
(방금 일어났는데, 알겠냐고. 빨리 말해.)
... 히카와 쿄코의 남편 말씀하시는겁니까?
▶
(고개를 끄덕인다)
시로가네 카이토
에에에엥?
▶
알고 있었다 카드 1을 카네키에게 전달합니다.
카네키는 저택의 분위기와 어제 만난 사람들로
사건의 윤곽을 빠르게 파악합니다.
카네키 텐세이
(눈을 가늘게 뜨고 상황을 정리한다.)
▶
메이드는 말합니다. "동관에서 발견되셨다는 것 같은데."
"이상한 일이죠. 아시겠지만 동관은, 사람들이 못가게 하는 곳이고. 현관에서 오가는 사람들은 전부 파악하고 있으니까요!"
여기서 초동수사입니다.
손에 넣을 수 있는 키워드는 1.
두 사람은 사교로, 메이드에게 정보를 더 얻을 수 있을 지 판정해주세요.
초동수사에서 탐정은 유리를 받습니다.
카네키 텐세이
3DT
FutariSousa : 3DT(1,9,5) > 성공
▶
좋아요. 시로가네도 판정.
시로가네 카이토
AS
FutariSousa : AS(2,5) > 성공(여유 1점과, 탐정의 조수를 향한 감정을 획득)
카네키 텐세이
자세히 좀 설명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사교적 웃음을 짓습니다.)
▶
좋아요 그러면 여러분은 둘다 성공하고.
탐정은 조수를 향한 감정을 하나
얻어주세요.
여유는 5점이 됩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일단 세수 싹~ 하고 정신 차리고 돌아옴)
▶
메이드는 입을 엽니다.
"아침에는 다들 현관앞 홀에서 아침식사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해요."
"그러니까 10분 전 쯤이에요."
"고용인들은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있었고."
"안보이셨던 건 쿄코 아가씨 한 분이에요."
키워드 1 히카와 쿄코를 획득합니다.
카네키 텐세이
히카와 쿄코 만 보이지 않았다?
▶
"네, 하지만..."
"집사님이 확인하셨는데."
"쿄코 아가씨도 현관을 지나지는 않았다고 하세요."
시로가네 카이토
허어…
카네키 텐세이
시로가네 카이토. 감이 좀 잡히나?
시로가네 카이토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동문서답)
카네키 텐세이
아직까진 반쯤..
.........
그래. 네가 그렇지.
시로가네 카이토
아, 뭔데~ 뭔데!
야, 그래도 나도 왕년엔 명탐정 코O도 챙겨보고~! (재잘재잘)
카네키 텐세이
히카와 미치오는 동쪽 건물에서 죽었다. 그리고 히카와 쿄코는 현관 밖을 나가지 않았고..
나머지 인원은 전부 서쪽 건물의 현관 홀에 있었고.
시로가네 카이토
흠! 그래, 그랬지?
카네키 텐세이
듣기만 해서는 돌연사 한 것 같지 않나? 유일하게 없다는 인물도 현관을 나가지 않았는데 어떻게, 누가 죽였냔 말이야.
아마 이 일엔 무언가의 트릭이 있을거다.
시로가네 카이토
그건 그렇지! 우리도 여기 있었고 말이… 에엥~?
음식에 독이라도 타서? 아니, 아침 안 먹었다고 했는데!
카네키 텐세이
넌 정말.... 생각하는 대로 내뱉는구나.
시로가네 카이토
아, 뭐~ 왜!
브레인 스토밍 모르냐? 브레~~인 스토~~~밍!
일단 뱉고! 그 중에서 추린다!
그게 내 신조다. 알겠냐!
카네키 텐세이
어 그래.
(안 궁금한 표정)
시로가네 카이토
(아씨진짜~!~!!~!~!!~!!~!~!)
카네키 텐세이
(대강... 알아낸 정보를 추려서 말해주었습니다. 아직은 확실한 것이 아니라고도.)
그리고. 적어.
시로가네 카이토
엥? 뭘? (진짜 직관적으로 물음)
카네키 텐세이
혹시라도 타겟이 되어 나도 죽으면 기록이라도 있어야 할 것 아니냐. (꽤 담담함)
네 머리로 어떻게 추리하려고?
시로가네 카이토
에에엥~!~!~! 얌마, 넌 뭐 그렇게 재수없는 소리를 무슨, 아침에 눈곱도 안 떼고 말하냐!
카네키 텐세이
(무시함)
시로가네 카이토
알았다, 알았어!! 적긴 적겠는데? 내 옆에서 그런 일 있으면 내가 그새끼 쥐어패고 본다. 알겠냐!
카네키 텐세이
씻고, 다른 사람들 이야기도 들으러 가야겠다.
너도 준비해.
▶
그렇게 여러분이 씻고 현관에 내려오면
알고 있는 얼굴과 경찰들이, 저택의 사람들을 모아놓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오사카베 마사요시
"오, 뭐야."
"카네키 도련님이랑 시로가네군 아닌가."
"어떤 사건이든 나타나는 구만, 너흰."
(곤란하다는 표정을 짓는다.)
카네키 텐세이
일을 너무 열심히 하시는 것 아닙니까?
오사카베 마사요시
"너희가 일을 늘리는 기분이다만."
카네키 텐세이
그럴리가요. 살인 한 적 없습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아~! 오사카베 씨~! 수고 많으십니다! (검지랑 중지 모아서 이마에 딱 댔다가 떼는… 후레 경례함)
맞아요, 맞아요!
오사카베 마사요시
"누가 범인이라고 헀냐고."
"뭐 너희도 현관을 지난 적 없고."
카네키 텐세이
그렇습니다.
오사카베 마사요시
"정황상 외부에서 온 괴한에게 살해당했거나. 눈을 피해 몰래 침입해서 동관에 잠입해있는 괴한이 있다는 게."
"우리 쪽 견해다."
"그리고, 이 안에 범인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혹시 모를 사태를 막고 범인이 빠져나가는 것도 막기 위해서."
"사건이 어느 정도 수사가 될 때 까지는 저택에 있어줘야 겠어."
카네키 텐세이
귀찮아....
오사카베 마사요시
(수사수첩을 팔랑이며 말한다)
시로가네 카이토
어, 어어어?
카네키 텐세이
넌 좋겠다? 맛있는 밥 더 먹을 수 있어서?
시로가네 카이토
그건 좋은데, 출근해야 되는데?!
오사카베 마사요시
"아하하, 시로가네군."
"조속한 해결을 바라게나."
"안봐줄거니까 말야."
시로가네 카이토
아아아~!!! (이마 탁 짚음!)
오사카베 마사요시
"귀찮은 일 만들지 마라."
카네키 텐세이
미리 연락 해둬.
오사카베 마사요시
(수첩으로 시로가네 머리 톡 치고 돌아섬)
"다음, 히카와 료씨, 저와 응접실로 가주셔야 겠습니다-"
히카와 료
"형님이 죽다니...믿을 수가 없어..."(오사카베를 따라간다)
카네키 텐세이
이 동네는...
형사 한 명만 쓰냐?
(어째 매번 보는 것 같음)
▶
그렇게 생각하며.
사건발생 페이즈 종료.
[수사 페이즈]
첫번쨰 장면은 누가 하시나요?
시로가네 카이토
아이, 형사님도 참! 내가 언제 그렇게 돌아다녔다고~ (톡 쳐진데 문질문질하자마자 입열기)
이거, 나 안 잘릴라면 좀 둘러봐야겄다! (저! 카이토가 합니다!)
[조수의 장면]
탐정의 이상한 버릇이 발동합니다. 탐정, 1d6.
카네키 텐세이
1d6
FutariSousa : (1D6) > 1
▶
연출해주세요.
카네키 텐세이
잘리면 안 되지.... (옆에 와서.... ....... 손가락 관절 꺾음.)
(물론 내 거 아니고... 니 거.)
(뚞. 뚝. 둑. ....)
시로가네 카이토
어?
▶
오도독 뚝뚝
시로가네 카이토
야.
야!!!!!!!!!
▶
뭔가가 꺾입니다
카네키 텐세이
뭐.
귀청 떨어져.
시로가네 카이토
내가 이거 싫댔지!!!!! 이거 소리 소름끼친댔지!!!! (그 와중에 또 꺾임)
악!!!! 내 손까락!!!!!1!!!!
카네키 텐세이
아.. 손가락 닳냐.
뭔 상관이야. 니가 싫은 게.
시로가네 카이토
닳아!!! 이놈아, 닳아!!!
이놈새끼가!!!!!!!!!!!!
▶
당신은 아지트에서 쉬거나.
사건에 대해 수사할 수 있습니다.
수사를 하고 싶다면 어떻게 하고 싶은 지 방법은 선언해주세요.
시로가네 카이토
어우! 어우, 내 손이 의지를 잃었잖아~! (이것 봐! 하는 투로 손 덜렁덜렁 보여줌)
카네키 텐세이
너는 좀 힘 빼도 돼.
▶
쪼끔 더 유연해진 느낌이 듭니다.
이런 각도로 꺾여도 되는가?
시로가네 카이토
(안 돼!!!!!!!!!!!)
카네키 텐세이
(되지.)
시로가네 카이토
야! 이거 놔!!! (결국 긴급탈출!) 하여튼! 니가 트릭이니 뭐니 어쩌구 했으니까!
어디 한번 진짜 그런가 현장부터 보자고, 오케이?
카네키 텐세이
그래.
너.. 생각보다 위치 잘 잡네.
(완전 멍청이로 생각함)
시로가네 카이토
얌마!! 내가 왕년에는!! (다시 시작된 명탐정 코x 이야기)
EVS
FutariSousa : 현장에서/이벤트표(5) > 현장을 철저히 조사!(P.169)
사건 현장에 남겨진 증거는 거의 찾아냈다.
……과연 정말 그럴까?
모든 각도에서 조사와 검증을 하여 현장에 남겨진 것은 없는지 찾아보게 됐다.
카네키 텐세이
잘났다. 만화로 명탐정이 되냐?
시로가네 카이토
아, 그래도 쬐~~~끔은 도움이 되지!
▶
좋아요. 그러면 두 사람은 사건이 일어난 곳으로 향합니다.
카네키 텐세이
그럼 너는 어릴 때 가면라이더 봐서 퍽도 가면라이더가 됐겠다.
시로가네 카이토
옛날엔 멋졌는디, 가면라이더는 별루…
▶
그곳은 서재로 보이는 곳입니다.
책장이 아름답게 자리잡고 있고.
카네키 텐세이
(저벅저벅)
▶
미관을 경찰의 증거 번호 표식과 테이프들이 신나게 훼손하는 중입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1화만에 직장 터지고 일자리 잃는 거 지금 보니까 살벌하더라고! (그런 소리 조잘조잘대면서 서재 쪽으로 왔음)
카네키 텐세이
저런.
시로가네 카이토
어우… 여기도 살벌하네~
▶
경찰들이 놓친 게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현장, 또는 근성으로.
경찰이 놓친 건 없는지-
판정해볼까요?
시로가네 카이토
3AS
FutariSousa : 3AS(1,6,6) > 스페셜(여유 2점과, 탐정의 조수를 향한 감정을 획득)
▶
훌륭하다 시로가네~~!
시로가네 카이토
(캬~~~~!!!)
▶
여유 7이 됩니다.
카네키는 감정 하나 획득해주시고. 카네키도 판정.
시로가네 카이토
(만화도 인생에 도움된다는 사실을 보여주지!!)
카네키 텐세이
3DT
FutariSousa : 3DT(6,9,7) > 스페셜(조수의 여유를 1점 획득)
▶
오 다들 잘하는데?
여유 8점 됩니다.
두 사람은 사건을 보는 시각을 바꿔야 겠다는 걸 느낍니다.
경찰과 같은 시선에서 봐서는...
결국 고작 경찰이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이다.
카네키 텐세이
아무래도.. 같은 방식으로 수사하면 안 되겠지.
▶
그럼 시로가네, 수사할 키워드를 결정해주세요.
시로가네 카이토
(수사할 키워드는… 2! 너로 정했다!!)
▶
좋아요, 그럼
어제와 뭔가 변한 건 없는지.
변화로 판정입니다.
카네키 텐세이
3DT
FutariSousa : 3DT(9,1,2) > 성공
시로가네 카이토
AS
FutariSousa : AS(5,2) > 성공(여유 1점과, 탐정의 조수를 향한 감정을 획득)
▶
좋아요 여유 9가 되고
카네키는 감정을 하나 더 획득합니다.
두 사람의 눈에
경찰과 대화를 나누는 히카와 시즈카가 보입니다.
히카와 시즈카
"응. 봤어요."
"내가 아무리 언니를 사람 취급 안한다고 해도."
카네키 텐세이
(알고는 있네..)
시로가네 카이토
(알고는 있네~)
히카와 시즈카
"방문 바깥으로 나오다가, 시계를 놓고 나왔다며 다시 들어가던 걸요?"
"하여간, 칠칠치 못하긴."
(어깨를 으쓱인다)
▶
키워드2. 히카와 시즈카를 획득합니다.
카네키 텐세이
(유심히 들었다.)
▶
어제는 죽일 것 같이 싸우더만
그래도 거짓말까지 하기는 싫었던 모양이네요.
GM의 스크립트가 끝났습니다. 연출이 끝나시면 장면을 (-)으로 종료해주세요.
카네키 텐세이
흠... 역시 무언가 속임수가 있지 않다면 이상한 상황이군.
시로가네 카이토
허어… 그러게나 말이다. 난 벌써부터 알쏭달쏭하다?
카네키 텐세이
좀 더 찾아봐야겠어.
네가 옆에서 잡일을 해줘야겠다.
시로가네 카이토
아~ 이거 뭔가 데자뷰가?!
카네키 텐세이
(한두 번이냐?)
시로가네 카이토
그래~ 이번엔 나도 어쩔 수 없으니까! 알았어, 알았다고! (-)
▶
카네키, 둘이서 수사, 사용하나요?
카네키 텐세이
[보조] 둘이서 수사 자신과 파트너가 서로를 향한 감정 하나씩을 강한 감정으로 만들면 다음 장면을 「둘이서 수사 장면」 으로 변경할 수 있다.
▶
좋아요. 그럼.
장면 종료로 우선 시로가네
탐정에 대한 감정 하나 획득하고.
강한 감정이 아닌 감정을 하나씩 골라, 강한 감정으로 만듭니다.
[둘이서 수사 장면]
▶
두 사람은 문득,
히카와 미치오의 시체 라인이 그려진 테이프에 눈이 닿습니다.
저 쪽이 머리라면.
그가 죽어가면서 본 것은...
카네키 텐세이
(천천히 고개를 올려 바라본다.)
▶
"한 그림"입니다.
그것은 히카와 사이조의 초상화.
그는 마치 눈에서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건...
사건으로 인해 피가 묻어서.
마치 눈물처럼 보이는 것 같네요.
시로가네 카이토
우엑, 절묘하게 기분 나빠~! (생각 툭 뱉음)
카네키 텐세이
피가... 이렇게 묻었군.
꽤 신경쓰이는데 ...
▶
키워드 3. 히카와 사이조의 그림을 획득합니다.
GM의 스크립트가 끝났습니다. 연출이 끝나시면 장면을 (-)으로 종료해주세요.
카네키 텐세이
난 저 그림이 걸리는데.
시로가네 카이토
저 그림? 왜?
확실히~ 뭔가 재수없는 모양새가 되긴 했는데….
카네키 텐세이
흐음... 시체가 저 곳을 바라보고 있고, 그림엔 피가 묻었고... 그리고 초상화라는 점이.
이건 우연이라고 봐야할까.
시로가네 카이토
우연이 아니라 운명이다? (뱉었다가) 아니아니, 이 표현은 좀 이상한데! 뭔가 의도가 있다?
카네키 텐세이
.............................
..... 의도가 있다.
그렇지만 네가 생각치도 못한 일이었다면, 경찰 역시 이 요소를 짚지 못한 거겠지.
시로가네 카이토
너 맨날 은근슬쩍 공권력이랑 나랑 번갈아 디스한다?
카네키 텐세이
경찰이 난항을 겪고 있다면, 난 이쪽을 조사해본다. 넌 도와.
너 언제부터 그렇게 눈치가 생겼지?
▶
탐정개 3년이면 눈치를 읊나봅니다.
아차 사람이었지.
시로가네 카이토
(3번 중 0번을 눈치채던 걸 3번 중 1번은 알아듣게 되었다? 이봐! 나 개가 아니라 사람이라고!)
그야 네가 맨날천날 그러니까 그렇지~~!!!
카네키 텐세이
시끄러워.
다음으로 간다. (-)
▶
1일차 종료.
2일차 개시
[제 2의 살인]
여러분은, 어제 일어난 살인사건으로 하루 종일 조사를 끝내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
그리고 아침,
객실의 전화가 요란하게 울리고 있습니다.
카네키 텐세이
받아.
시로가네 카이토
(아직 자고 있다가 이제 일어남)
어어엉? 뭐?
어어어어, 어어~ (객실의 전화를 받는다) 예~ 여보세요~
오사카베 마사요시
"왜 이렇게 늦게 받는 건데."
"나다. 오사카베."
시로가네 카이토
아~~~ 오사카베 씨~!
저가 원래 주말엔 푹 자서~ 무슨 일이라도 있으세요?
오사카베 마사요시
"결론부터 말하면."
"히카와 료가 죽었어."
시로가네 카이토
예?
(순간 정신 확 듦) 사람이 또 죽었다고요??
오사카베 마사요시
"시체가 발견된 곳은 어제 그 방이야."
"응. 그래서 말인데. 옆에, 일행도 있는 거겠지?"
카네키 텐세이
.... (사람이 죽었다는 이야기에 살짝 돌아봄)
시로가네 카이토
어제 그 방이면은…. (그 그림을 잠깐 떠올렸다가) 예, 그런데요! 바꿔줄깝쇼?
오사카베 마사요시
"아냐, 같이 있었으면 괜찮으니까."
"내가 제어는 하고 있지만 경찰 쪽 분위기가 많이 안 좋으니까, 혹시나 경찰이 험하게 대해도 어느 정도는 이해해줘."
시로가네 카이토
뭔지도 모를 놈 때문에 철야하면 빡칠만 하죠~ 그 정도로 넘기기엔 정말 무시무시한 사건이긴 하지만은….
오사카베 마사요시
"카네키 도련님한테도 전해주고."
시로가네 카이토
예, 예~! 수고하십쇼!
▶
전화가 끊어집니다.
수사곤란레벨이 1 상승합니다.
장면종료.
[탐정의 장면]
탐정의 이상한 버릇이 발동합니다. 탐정, 1d6.
카네키 텐세이
1d6
FutariSousa : (1D6) > 5
▶
시치미 떼기 표를 굴려주세요.
카네키 텐세이
SHPI
FutariSousa : 이상한 버릇・시치미 떼기표(3) > 파트너와 연기를 하며 정보를 캐내려 한다
▶
연출해주시기.
카네키 텐세이
시로가네 카이토.
시로가네 카이토
어엉? 그래. 야, 앉아 봐라. 방금 거는 너도 들어야겄다.
카네키 텐세이
그럼 일단 말해봐.
시로가네 카이토
뭐냐? 하려던 거 있던 건 아니고?
카네키 텐세이
듣고나서.
시로가네 카이토
(의미심장한 미소 눈치못챔) 하여튼, 어제 그 방 있지? 기억나지?
거기서 이번에는 그 왜, 둘째 사위가 사망했댄다. 이게 무슨 일이냐?
카네키 텐세이
내가 너냐? 기억 못하게.
시로가네 카이토
야!!!
내가 뭐~~!!!
카네키 텐세이
좋아. 시로가네 카이토.
이제 우리는....
시로가네 카이토
우리는?
카네키 텐세이
사용인인 척 하고 경찰에게 정보를 얻는다.
시로가네 카이토
?
▶
카네키는 그렇게 말하며.
카네키 텐세이
알아들었지?
시로가네 카이토
왜??????????
▶
직원들이 입는 흰 셔츠와 검은 바지를 주섬주섬 꺼내 놓습니다.
카네키 텐세이
왜냐니?
시로가네 카이토
진짜!!!?!?!!?!!??!?!?
카네키 텐세이
그럼 가짜겠냐?
시로가네 카이토
그런 개이상하고수상하고어이없는짓을해도 괜찮은거냐?!
카네키 텐세이
이 곳의 사용인은 무수히 많다. 이번 사건이 궁금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왔다 해도 이상하진 않겠지.
시로가네 카이토
(듣고 보니 맞는 것 같기도?)
카네키 텐세이
그리고 경찰인 척 하는 것보다 리스크가 적어.
시로가네 카이토
아니, 그건 당연하지!!
아니, 근데 왜 그렇게 해야 하는데?! (진짜 이해를 못함)
아니아니, 뭘로 변장하든간에! 우리 오사카베 씨랑 눈인사하면 뭐라고 하게? 경찰들 신경 빡 곤두섰댄다!
카네키 텐세이
오사카베 씨가 어떻게든 넘겨주시겠지.
시로가네 카이토
그런 전개냐!!!!
카네키 텐세이
뭐, 한두 번 본 사이도 아니잖나.
왜 안 입냐?
시로가네 카이토
아니아니아니 물론 기상천외한 미친짓들을 보시긴 하셨어도
왜 그래야 되는데?!!? 아니… 됐다….
(분노>부정>순응의 순서) 걸리면 니가 알아서 입털겠지….
카네키 텐세이
증인이 너무 눈에 띄게 다니면... 의심당한다.
시로가네 카이토
그건… 그렇긴 하지?
카네키 텐세이
(역시 쉬운 놈...)
시로가네 카이토
야, 알았다. 알았어! 그거 언제 챙겨놨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줘봐라.
카네키 텐세이
(건네준다.)
(같이 입었습니다. 변장은 철저히.)
시로가네 카이토
(이거 입으니까 되게 출근해야 할 것 같다….)
카네키 텐세이
(흠... 어디에서 가발까지 구해옴)
시로가네 카이토
?
▶
그리고 고용인처럼 변장한 시로가네를 본 카네키는
머릿 속에 번개같은 영감이 떠오르며
사건에 대한 윤곽을 파악합니다.
두 번째 알고 있었다 카드를 전달합니다.
카네키 텐세이
이 집에는 사람이 많지.
분명, 히카와 가의 주요인물 외에도 목격자가 있을 것으로 판단돼. 알겠나?
찾아서, 그들에게 물어보러 간다.
시로가네 카이토
하긴, 이렇게 큰 저택에 일하는 사람이 한둘이겠어….
어어, 간다, 가!
카네키 텐세이
아침식사 시간이니 다들 서쪽 건물의 현관 홀에 있겠지. 자연스럽게 섞이는거다.
(이동합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아~ 이거 진짜 괜찮은 거냐고~!~! 하면서도 군말없이 따라갑니다)
▶
좋아요 두 사람은 현관 홀에 있습니다.
경찰의 분위기가 날서 있는 것이 느껴집니다.
"주인어른이 돌아가시고 벌써 둘이나 더 죽다니."
"이 저택에는 저주라도 걸린 걸까..."
카네키 텐세이
여기서 계속 일해도 괜찮을런지.. (자연스럽게 섞여본다.)
▶
"그러게..."
"하지만 주인어른은 지병으로 돌아가셨잖아요?"
"음 글쎄..."
"이제와서는 그것도 조금 의심스럽다."
"무섭네."
카네키 텐세이
이렇게 연속으로 죽어나가니까요.
저희는 안전할까요..
시로가네 카이토
(입을 안 여는 게 더 나을 거 같애서 옆에서 맞장구만 치고 있음)
▶
"뭐 그래도 설마. 뭔 일이야 더 생기겠어.."
카네키 텐세이
그치만, 두 명이나 더 죽었는걸요.
시라이 쿠니오
"이런 상황일수록 모두 원래 할 일을 해야 합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엄마야깜짝아아는얼굴보여서진짜놀랐다)
시라이 쿠니오
"고용인 전원, 가족 분들과 손님 분들의 식사를 준비하도록. 그리고 경찰 분들은 도시락을 주문했다고 하니."
"..."
"?"
카네키 텐세이
(웃음)
시라이 쿠니오
"...뭐...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도록 합시다. 말 조심하고."
(못본 척 돌아선다.)
카네키 텐세이
거 봐.
시로가네 카이토
(어어어 이거 티났나? 티났나? 이러다가) 어우야….
진짜네, 이게 되네…?
카네키 텐세이
(재밌는 놈...)
오사카베 마사요시
"아, 뭐야 여기들 있었군."
카네키 텐세이
경찰이 이렇게 곤두서 있어서... 저는 별 다른 얘기 못 들었는데, 막 뭐 물어보고 다녀요?
(이런.)
(뭐.. 대충 넘어가주겠지.)
시로가네 카이토
(엄마야깜짝이야진짜뒤집어지는줄알았다)
오사카베 마사요시
"경찰 도시락 맛있는데 너희도 먹을래?"
"두 세개씩 먹는 놈들이 있어서 넉넉히 주문했거든."
(도시락 흔들어보임)
시로가네 카이토
어 진짜요? (너무 자연스럽게 말뱉었다가 뒤늦게 눈치봄)
오사카베 마사요시
"응, 튀김 정식이랑 회 정식."
카네키 텐세이
아무리 그래도 여기 밥이 더 맛있겠지.. (머리카락 한 올 뽑으려다 가발이라는 거 알고 관둠)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라.
시로가네 카이토
이것도 먹고 저것도 먹으면 되지 않냐?! (쌈박함)
오사카베 마사요시
"여기 첫쨰...뭐더라. 아무튼 깐깐해 보이는 여자분이 경찰들 고생한다고 아예 수사 중에 도시락집을 계약해줘서."
시로가네 카이토
헐~ 진짜요? 그렇게 안 보이는 사람이었는데?
카네키 텐세이
머리에 아무것도 안 든 줄 알았는데, 외로 상식과 배려가 있군.
오사카베 마사요시
"노블레스 오블...뭐더라. 아무튼 그런 걸 추구한다나봐."
"직원들이나 경영 평판도 좋은 편이고."
카네키 텐세이
경영은 남편이 하는 것 아니었는지?
시로가네 카이토
어어~ 진짜? (진짜? 겉과 속이 똑같음) 신기하네~
오사카베 마사요시
"아 양쪽 다 기업인이야."
"죽은 미치오는 부동산이랑 이것저것..."
"아, 쿄코씨였군. 그 분은 의류 편집 샵 쪽."
시로가네 카이토
이야, 진짜 돈 많은 집이긴 한가 보다~ 뭔 다 한 명씩 기업을 꾸리고 그런다냐?
오사카베 마사요시
"미치오랑 쿄코는 경영학과에서 만났는데. 바로 눈이 맞아서 결혼했고."
카네키 텐세이
둘이 그렇게 잘 맞아 보이진 않던데.
시로가네 카이토
어어, 맞아맞아. 난 정략결혼인줄 알았다?
오사카베 마사요시
"미치오 쪽은 정말 가난뱅이라. 사이조는 아예 데릴사위로 들여서 데리고 가르치고, 모든 기업도 사이조가 돈을 대줬다나봐."
카네키 텐세이
정략 결혼일 리가 없지. 그러면 둘 째가 굳이 히카와 료와 결혼했겠나?
시로가네 카이토
아! 그렇네?
오사카베 마사요시
"재밌는 건. 미치오."
"거의 파산 직전이야."
카네키 텐세이
오.
시로가네 카이토
이거, 뭐, 팔자폈다고 하기에도 뭣한 사이가 되었… 에에엥~?
오사카베 마사요시
"기업은 많은데 제대로 경영하진 못했는지..."
시로가네 카이토
뭔가 되게 수준 높으니 어쩌니 하지 않았나?
카네키 텐세이
그래도 그렇게 유산에 집착하는 모습은 아니던데 ....
오사카베 마사요시
"지금 쿄코씨가 회사 실상을 뒤늦게 듣고."
"어제 밤에 괴성을 지르면서."
카네키 텐세이
괴성을.
그 장소에 없어서 다행입니다.
오사카베 마사요시
"미친 놈 아니냐고 소리를 고래 고래 지르면서 병도 깨고 아무튼 그럤다던데."
시로가네 카이토
어우… (그 성깔에 인정한다… 하지만 파산 직전? 그러면 그만큼 화내는거 인정한다…)
카네키 텐세이
기력도 좋군요.
히카와 시즈카 측은 어떻습니까?
오사카베 마사요시
"그 쪽은 지금 눈물바다야."
시로가네 카이토
그쪽은 뭐, 사랑이 각별한 것 같던데….
오사카베 마사요시
"사이가 좋았었나봐. 식당에서 펑펑 울고 있던데."
"이 집 막내 아가씨가 위로하려다 뺨을 맞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만."
카네키 텐세이
이런...
오사카베 마사요시
"사이조는 좋은 경영인이었지만 자녀 교육은 실패한 모양이더군."
카네키 텐세이
치에도 한 번 만나러 가봐야하긴 하겠다.
차별하는 아버지였으니까요.
시로가네 카이토
(고개를 끄덕인다.) 건강하게만 자라달라고 했더니 정말 건강하게만 자랐다던데!
근데 부모가 그러면, 뭐 어쩔 수가 없어.
오사카베 마사요시
"근데 그거 말인데..."
"첩 쪽도 심했나봐."
시로가네 카이토
엥, 어떤?
오사카베 마사요시
"아이들 핑계로 주기적으로 들려서."
"몇 십억을 가져갔다더군."
카네키 텐세이
아랫도리 간수는 이래서 잘 해야한다니까. 알아들었지? 시로가네 카이토.
오사카베 마사요시
"애초에 아이를 가지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계약했는데 아이를 가지면 더 효과적으로 돈을 뜯을 수 있다는 생각이어서"
"해외 여행 다녀온다면서 출산해서 몰래 키우는 식으로"
시로가네 카이토
엥? 나!?
오사카베 마사요시
"아이 둘을 세살 까지 키운 다음에 본격적으로 뜯어낸."
"굉장한 여자였다나봐."
시로가네 카이토
이 자식, 내가 저럴 사람으로 보이냐!!!??
카네키 텐세이
엄청나군.
시로가네 카이토
아니, 진짜 굉장하잖아!?
카네키 텐세이
그런 어머니와 그런 아버지니까.. 뭐, 별 수 없다면 없는건데.
오사카베 마사요시
"아이들의 존재를 사이조가 안 것도, 첫째가 막 네살, 둘째가 돌일 때야."
"뭐랄까..."
"갑자기 나타난 아이들을, 자기 자식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것 같아."
카네키 텐세이
그렇게 나이를 먹고 예의를 밥말아 먹은 것처럼 구는 건 역시 아니지 않나? 그것도 10대여야 통용되는 일이지.
오사카베 마사요시
"정부인 쪽은 정말 얌전한 아가씨라."
"아이들한테도 잘 대해줬다는 것 같은데."
시로가네 카이토
어우우, 어우~ 진짜 대~박이다. 한 살림 잘 차리고 살았으면 화목했을 텐데~
오사카베 마사요시
"문제는 막내 아가씨를 낳고. 바로 죽었다고 하고."
시로가네 카이토
아, 저런.
카네키 텐세이
안타까운 일이야.
오사카베 마사요시
"응 고용인 들 말로는. 정부인이랑 두 아가씨는 사이가 정말 좋았다더군."
"근데 문제는 정부인 자리가 빠지니..."
카네키 텐세이
그런데도 치에를 그렇게 대하나.
오사카베 마사요시
"두 아이 어머니 쪽에서. 정부인을 노리고..."
"몇 년 동안 장난 아니게 괴롭혔다나봐."
시로가네 카이토
(이마를 꾹꾹 누른다.) 아~ 돈이 뭐라고 사람을 그렇게 만드냐!
카네키 텐세이
대놓고 돈 많아도 골치아파.
이래서 오기 귀찮다고 한 건데 말이지.
오사카베 마사요시
"완전히 막장드라마지."
(어깨 으쓱)
시로가네 카이토
그러니까요, 드라마보다 현실이 더하다니까?!
오사카베 마사요시
"뭐 여기까진 인터넷에 쳐도 나올 정도로 유명한 이야기라나봐."
"오래된 고용인들도 처지는 대강 알고 있다고 하고."
시로가네 카이토
그래요? 어우…. (그러고보니, 검색 하나도 없이 그냥 숄라당 왔던 과거를 떠올림)
(와, 나 진짜 먹는 생각밖에 안했잖아?) (새삼 깨달음)
카네키 텐세이
(네가 그렇지 뭐. 더 많은 걸 바라진 않았다.)
오사카베 마사요시
"근데 말이다."
시로가네 카이토
(얌마!! 뭐라고?!?!?!)
카네키 텐세이
네. (씹음)
오사카베 마사요시
"남의 불행사를."
"그냥 콘텐츠로 인터넷에 올린다는 게."
"좀...그렇다. 난."
시로가네 카이토
아무리 유명인이라고 해도 그렇지, 솔직히 저도 별로예요.
카네키 텐세이
하등하긴...
시로가네 카이토
사는 거니 뭐니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결국엔 사람이지 않나?
어우, 그런 거 올리는 사람들은 자기 인생이나 좀 잘 돌보지!
카네키 텐세이
그렇게 쉽게 나올 일이었으면 두 자매 측도 스트레스가 더 했겠군. 악순환이야.
오사카베 마사요시
"둘째 아가씨 쪽은 작곡 사무실을 운영중이라더군."
시로가네 카이토
난 가끔 인터넷이 발달했는데도 문서를 쓰는 일본의 방식이 이해가 갈때도 있어….
하지만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직장인)
오사카베 마사요시
"꽤 잘되는 것 같아."
카네키 텐세이
그래서 베이시스트와?
시로가네 카이토
어어, 그런가?
오사카베 마사요시
"불타는 연애를 했다는 거지."
"심지오 료는 3살이나 연하고."
"결혼까지는 생각 안했던 것 같은데. 스캔들이 거하게 나서."
카네키 텐세이
(연애쪽은... 별로 안 궁금한 TMI 들은 얼굴)
오사카베 마사요시
"사이조가 구설수에 오르니 차라리 결혼을 하라고 시켰다나봐."
카네키 텐세이
스캔들까지?
오사카베 마사요시
"응, 잡지사에 거하게."
시로가네 카이토
진짜 별의별 게 다 터진다니까~
오사카베 마사요시
"오늘 죽은 료는 그 스캔들 떄문에 자기 인생이 꼬였다며 좀..."
"히카와 가를 욕하고 다닌 모양이야."
시로가네 카이토
에에엥~!? 콩가루 집안이네!
오사카베 마사요시
"그러게 말이다."
카네키 텐세이
료는, 휘말려서 결혼했고... 스캔들 때문에 인생이 꼬였다고 히카와 가를 욕한데다가...
미치오는 사이조에게 경영을 배웠지만 결국 파산 직전이었다는 거지.
시로가네 카이토
뭔가 다 히카와 가랑 난리가 났던 상태였구만….
오사카베 마사요시
"뭐 그래도 장인한테는 굉장히 잘했다나봐"
카네키 텐세이
그렇게 생기긴 했습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사람 심리가 이랬다~ 저랬다~ 어우, 전 잘 모르겠어요!
카네키 텐세이
오사카베 씨, 사건 당시에 전원 홀에 있던 게 맞습니까?
시로가네 카이토
(무언가 곰곰 생각해보지만 마땅한 게 떠오르지 않는 멍청~한 표정)
오사카베 마사요시
"글쎄 대부분 있었다는 것 같은데."
"아직 사람들이 많아서 사정청취 중이야."
카네키 텐세이
(표정 한 번 멍청하군)
EVN
FutariSousa : 협력자와 함께/이벤트표(1) > 사건의 영상(P.177)
PC들은 눈을 가늘게 뜨고 영상을 바라보고 있다.
그것은 공교롭게도 현장에서 찍힌 것이었다.
과연 진실은 이 영상 속에 담겨있는 것일까?
▶
"형사님!!"
"여기 현관의 CCTV 영상입니다!"
오사카베 마사요시
"아, 그렇구만."
"도시락이라도 먹으면서 볼까."
"2층에 사건 본부를 꾸렸거든."
"너희들도 같이 보고 싶다면 같이 올라가자."
카네키 텐세이
가자.
시로가네 카이토
와! 사건본부! 그렇게 들으니까 뭔가 멋진데요!
오사카베 마사요시
"사건 현장 영상도 아니니 별 상관은 없겠지."
"아하하."
시로가네 카이토
어어, 간다! 가!
오사카베 마사요시
"별 게 다 멋있다고 하긴."(쫌 좋아함)
카네키 텐세이
(너무 시끄럽고 멍청해보인다고 핀잔 주려다가 좋아하는 것 같아서 삼킴)
▶
여러분은 2층의 본부로 안내됩니다.
외부인이 들어왔다는 것에 다들 긴장한 것 같지만 오사카베가 손을 휘적 젓네요.
카네키 텐세이
(당당.)
오사카베 마사요시
"할일 들 해. 정보 보러 온 거 아니야. 영상 감식만 도와주러 온 용역이니까."
"저 쪽에 TV랑 노트북 연결해뒀으니까. 앉아."
"아, 도시락은 회랑 튀김 중 어느 쪽?"
(자기 몫으로 튀김 도시락이랑 국물 받으며 돌아본다)
시로가네 카이토
어어, 둘 다 좋은데! (이게 본심) 저는 회요! (이건 타협)
카네키 텐세이
회. ... 아. (얘랑 통했다니 기분나쁘다는 표정)
시로가네 카이토
다들 수고하십니다~ (하고 꾸벅꾸벅 인사하다가 텐세이 표정 봄)
오사카베 마사요시
"오케. 오케."
카네키 텐세이
뭘 봐?
오사카베 마사요시
(도시락 세개 챙겨서 노트북에서 영상 세팅함)
시로가네 카이토
엥? 갑자기 오니까 화장실 가고싶냐? (이해 못한 표정)
오사카베 마사요시
"저기 소파에 적당히 앉아."
카네키 텐세이
멍청이.... (멍청이......)
오사카베 마사요시
"눈이 여섯개면 뭐라도 찾겠지."
카네키 텐세이
(편하게 앉는다.)
시로가네 카이토
이 자식이 진짜! (까지만 말했다. 여긴 본부니까 사람이 있으니까?) 어어, 그럼요 그럼요!
읏차~ (도시락 자연스럽게 받아다가 하나 텐세이 주고 자리에 앉음)
▶
불이 꺼진 밤, 아무도 이동이 없는 부분을 스킵하고
새벽 부터 오가는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하자 오사카베가 속도의 배속을 낮춥니다.
카네키 텐세이
(집중.)
▶
영상을 보면서 [변화]로 영상이 다른 부분을 찾거나, [정보]로 영상에서 본 내용을 추려 볼 수 있습니다.
원하시는 기능으로 판정하세요.
카네키 텐세이
(변화로 영상이 다른 부분을 찾아보겠습니다.)
3DT
FutariSousa : 3DT(8,10,10) > 성공
시로가네 카이토
(정보로 영상에서 본 걸 나름~ 정리해보겠습니다?)
AS
FutariSousa : AS(6,6) > 스페셜(여유 2점과, 탐정의 조수를 향한 감정을 획득)
▶
여유가 10이 되고.
카네키는 감정을 하나 획득합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와 나 오늘,, 완전 머리 쌩쌩 굴러가는데? 회사 잘릴 일은 없겠다?)
(사실 맛있는 거 먹어서 더 잘 돌아가는 것 같음)
▶
좋아요 그렇게 영상 속 인물과 이 저택에 있는 사람들의 명단을 대조한 두 사람은
히카와 시즈카가 영상 속에 없다는 사실을 알아차립니다.
키워드 4. 히카와 시즈카를 획득합니다.
카네키 텐세이
눈치 챘냐?
오사카베 마사요시
(도시락 허버허버 먹고 있음)
"아 새우튀김 최고야"
시로가네 카이토
(명단이랑 비교해보다가) 야, 내가 딱 기다려 봐라! 이번엔 나도 감이 왔다!
헐, 새우튀김! 저도 한입만~
오사카베 마사요시
"오냐."
시로가네 카이토
왕!!! 감사합니당~!~!~!~!
카네키 텐세이
(바보들....)
오사카베 마사요시
(왕새우 튀김 반개 시로가네 도시락에 얹어줌)
시로가네 카이토
오사카베 씨는 완전 천사라니까, 천사! (되게 하이텐션됨)
카네키 텐세이
(단순하고, 생각하는 게 전부 보이는 놈...)
(이런 놈을 내가 변장하고 조사하라고 시켰군...)
시로가네 카이토
(튀김까지 와구와구 받아먹고 배까지 두드림) 키야~
근데 야, 나 좀 알 것 같다? 안 보이는 사람 있는데?
카네키 텐세이
웬 일이냐.
네가... 눈치도 채고.
시로가네 카이토
뭐냐 그 반응!!?
그야, 맛있는 걸 먹고! 배를 든든하게 채우니까 그렇지!
알겠냐? 이게 바로 밥힘이다!!
카네키 텐세이
(씹음)
시로가네 카이토
그래서, 시즈카 씨가 안 보인다? 그치?
너는 뭐 더 안 게 있냐?
카네키 텐세이
미치오와 료가 동쪽 건물에서 죽었고, 동쪽 건물을 지나려면 서쪽 현관을 지나야 하지.
시로가네 카이토
어어… 어어, 그치그치?
카네키 텐세이
그런데 미치오 때는 쿄코가 서쪽 현관에 보이지 않았지만, 사건 직전에 시즈카가 서쪽 건물에서 발견했다고 하고.
이번엔 히카와 시즈카가 서쪽 현관에서 보이지 않았다고.
시로가네 카이토
어어… 그래서? (머릿속에서 처리하는 중임)
카네키 텐세이
건물의 구조를 이용해서, 그 누구도 죽이지 않은 것 마냥 상황을 꾸민건가?
다른 통로가 있을 가능성은 없나..
참, 오사카베 씨.
오사카베 마사요시
"웅?"
(입에 튀김 잔뜩 물고 봄)
카네키 텐세이
히카와 치에의 야습에 관해서 더 들은 정보는 없습니까?
오사카베 마사요시
"아 그거 말이지..."
카네키 텐세이
본인에게 물어보기엔.... 그 주제 관련해선 너무 처져있어서 말이죠. 정 안 된다면 직접 물어보겠습니다만.
오사카베 마사요시
"그 아가씨, 꽤 얌전했는지."
"매주 수요일에 도서관을 다녀오거나 초대 받은 사교 모임, 그리고, 주말에 교회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 빼고는 외출을 아예 안했다나봐."
시로가네 카이토
와~ 전부 집에서요? (어떻게 그렇게 따분하게 살지?)
오사카베 마사요시
"교회에서 돌아오는 길에 휴대폰을 두고 온 걸 알고, 시라이씨가 대신 가져다 주겠다고 했지만."
"폐를 끼칠 수 없다며 그 아가씨가 직접 나갔다가..."
"휴대폰은 끝내 못찾고 밤에 귀가했다더군."
"그러다 갑자기 괴한 들에게 덥쳐져 약품으로 마취 당하고 길에 버려졌는데."
카네키 텐세이
생각한 것보다 상당히.... 큰일이었군요.
시로가네 카이토
그거는 진짜진짜 큰일날 뻔한거네!?
오사카베 마사요시
"귀가가 늦어진 아가씨를 걱정한 시라이씨가 교회로 가다가 다행히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시라이씨가 혹시 몰라 확인했을 즘엔"
"이미 목걸이는 없었다더군."
"지갑에 있던 현금도 전부 사라져서 강도로 추정되긴 하는데."
"셔츠 밑에 있어서 안보였을 목걸이를 어떻게 알고 훔쳤는가. 라는 문제가 있어서 면식범 쪽이 맞다고 나는 주장하고 있어."
시로가네 카이토
오오, 뭔가 뒤가 구린데요, 그건….
카네키 텐세이
유산을 둘러싼 문제인가 싶으면서도... 그러면 이번은 직접 두 자매를 해하지 않고 남편을 해하였느냐, 라는 거지.
오사카베 마사요시
"뭐, 조금 더 증거를 찾아봐야 겠지."
시로가네 카이토
그러게 말이다… 경찰이 상주한 뒤에도 살인을 저지르기까지 한 걸 보면 진짜진짜 간이 큰 모양인데, 아아~ 머리 아파!
카네키 텐세이
경찰도 곤란하겠습니다. 여러가지 얽히는데다 사건은 계속 커져만가니.
오사카베 마사요시
"내가 맡은 사건은 아니라서. 막내 아가씨가 겪은 일은 그 아가씨한테 직접 물어보는 게 더 나을거야."
"괜찮아. 뭐."
카네키 텐세이
물어보러 갈까?
오사카베 마사요시
"풀리지 않는 사건은 없는 법이지."
(다 먹은 도시락 내려 놓으며 살짝 웃었다)
시로가네 카이토
크~! 방금 완전 멋진 말씀!
카네키 텐세이
(늘 생각하지만 그린 듯한 형사군...)
▶
GM의 스크립트가 끝났습니다. 연출이 끝나시면 장면을 (-)으로 종료해주세요.
시로가네 카이토
문제가 생겼으면, 문제를 푸는 방법도 있다! (마음에 들었는지 끄덕이고 있음)
좋아! 나도 회사에 무사히 다녀야 할 내 미래를 위해 열심히 해볼까나~ 치에 씨한테 가자고? 난 찬성!
카네키 텐세이
(이런 얘기 듣는 거... 그냥 좀 귀찮음)
그래, 정보는 많이 들어둘수록 좋겠지.. 다음은 치에에게 가보자. (-)
▶
장면종료. 조수는 탐정에 대한 마음을 하나 획득합니다.
사이클종료.
여유가 8로 감소합니다.
2사이클.
어떤 분이 먼저 장면을 가지겠어요?
[탐정의 장면]
탐정의 이상한 버릇이 발동합니다. 탐정, 1d6.
카네키 텐세이
(나.)
1d6
FutariSousa : (1D6) > 5
▶
시치미 떼기 표를 사용해주세요.
카네키 텐세이
SHPI
FutariSousa : 이상한 버릇・시치미 떼기표(7) > 관계자를 화나게 하는 연기를 하여 정보를 끌어낸다.
▶
연출해주시기.
카네키 텐세이
(그 전에 일단 쿄코에게 가볼까..)
시로가네 카이토
(당연하게 치에한테 가는줄 알고 있음)
카네키 텐세이
(어디 쯤에 있을까? 취조받고 있으려나?)
▶
고용인에게 물어보는 건 어떨까요?
집사나 고용인은 알고 있을 겁니다.
카네키 텐세이
시라이 씨.
(아까 서쪽 홀에서 봤던 것 같으니 그쪽으로 가서 시라이 씨를 찾는다.)
시라이 쿠니오
"오. 도련님."
"...놀이는 끝나셨는지."
"즐거워 보이셔서 딱히 지적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카네키 텐세이
생각보다 별 도움 안 됐습니다. 얘때문에.
시라이 쿠니오
"치에 아가씨가 많이 찾으셨습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에에에엥? 내가 뭐~!!?
시라이 쿠니오
"아가씨가 이틀 쨰 아무 것도 안드시고 계시니."
카네키 텐세이
치에가?
시라이 쿠니오
"혹시 시간 되시면 식사를 권유 부탁드립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으악, 진짜요?!
그러다 진짜 큰일나겠다!!
시라이 쿠니오
"섬세하신 분이셔서..."
카네키 텐세이
가봐야겠네... ... 아 그 전에,
히카와 쿄코는 어디에 있습니까?
시라이 쿠니오
"3층의 개인실에 계실 겁니다."
"미치오님의 회사 관계자분들이 연락을 많이 주시고 계셔서. 바쁘신 것 같더군요."
카네키 텐세이
궁금한 게 있어서, 감사합니다.
시라이 쿠니오
"별 말씀을요."
카네키 텐세이
가자. 시로가네 카이토.
시로가네 카이토
어어? 치에 씨한테 가는 거 아니었냐?
카네키 텐세이
너 아까 도시락 챙겼던가?
경찰 도시락 맛 보라고 하면서 치에에게 좀 줘봐.
시로가네 카이토
오~ 그거 좋네! 아까 더 받아둔 거 있지! (미안해용, 형사님! 내 맘 아시죠!?)
카네키 텐세이
(우선 3층의 개인실로 가봅니다.)
▶
개인실을 찾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살짝 열린 문 밖으로,
쿄코의 목소리가 새어나옵니다.
히카와 쿄코
"그래요. 일단 저희 직원들을 보내드릴테니까 현황 보고가 먼저잖아요?"
"대금이요? 그 정도는 제가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잖아요."
카네키 텐세이
(호오.....)
히카와 쿄코
"웃기지 말아요, 애들 소꿉 장난해요?"
"경영인이 자리를 비워도 며칠 정도는 운영이 가능하라고 당신들을 뽑아놓은 거잖아."
"내가 가서 뒤집어 엎기 전에, 어리광 작작 피우고 제대로 해요."
"-좋아요. 그럼 내일 연락 다시 드리죠.
카네키 텐세이
(좀 듣다가..... 대강 노크합니다.)
히카와 쿄코
"누구죠?"
"방해하지 말라고 했을텐데"
카네키 텐세이
카네키 텐세이입니다.
히카와 쿄코
"아, 그 증인 나부랭이."
"문 열려 있으니 들어와요."
카네키 텐세이
말도 참 예쁘게 하십니다. (일단 들어감)
시로가네 카이토
(어우야~ 노블레스~ 오블리주랄하네~ 자기도 들어옴)
▶
단정한 개인실입니다.
화장실과 다른 개인실로 연결되는 문이 보입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안녕하세요! 전 시로가네입니다? 잠깐 따라왔어요.
▶
개인실은 객실보다도 단정한 편으로, 꼭 필요한 세간 정도만 있습니다.
카네키 텐세이
바쁘신 것 같으니 바로 물어보죠. 히카와 미치오와 사이가 나빴습니까?
히카와 쿄코
"..."
시로가네 카이토
(알곤 있었지만 얘도 장난아니게 직구다~)
히카와 쿄코
"결혼 해봤나요?"
카네키 텐세이
해 봤을 것 같아보여서 묻는 것 같진 않은데.
히카와 쿄코
"전혀 모르는 타인과 가족이 된다는 건."
"좋은 시간만 가진다는 걸 의미하진 않아요."
"하지만 남편과 저는 괜찮은 비즈니스파트너에요."
"싫어하지는 않았다. 이걸로 충분한가요?"
카네키 텐세이
꽤 괜찮은 비즈니스 파트너인데, 경영 상태를 몰랐다는 겁니까?
히카와 쿄코
"우리는 공동 경영이 아니니까요."
"좀 상태가 안좋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각자의 사생활까지 참견하는 건 금기 같은 거죠."
"당신 가계부를 당신 옆의 꼬맹이가 본다고 하면."
"기분 참 좋겠죠?"
시로가네 카이토
예~~?
카네키 텐세이
비즈니스 파트너라고 했다가, 자세한 비즈니스 상황은 사생활이라고 했다가.
시로가네 카이토
(아, 예~ 사생활 잘~ 지키고 즐거운 생활하십쇼! 라고 하고 싶은 말 남이라 참고 있는데 어쩐지 텐세이 이자식 안참는 것 같다?)
히카와 쿄코
"저기요."
카네키 텐세이
뭐요.
히카와 쿄코
"저와 그 이는 23살에 결혼했어요."
"저는 올해 38이죠."
"15년이에요."
"15년 동안 같이 살던 사람을, 살해당한 사람한테."
"지금 당신은 무례를 범하고 있어요."
"알겠어요?"
카네키 텐세이
그런 것 치고는 크게 슬퍼한 것 같진 않군요. 파산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괴성을 질렀다던가.
히카와 쿄코
"흠. 좋아요."
시로가네 카이토
(맞아~ 라고 말하려다 어? 하고 정신차림) 야, 야.
히카와 쿄코
"당신이 알아듣게 설명하죠."
카네키 텐세이
애초에 당신이 먼저 증인 나부랭이라고 폄하를 하고 시작하지 않았습니까. 그렇게 기분나쁜 티를 내셔도?
히카와 쿄코
"음. 좋아. 설명 안하겠어요."
"나가요."
"당신이 증인 나부랭이인 건 사실이죠."
카네키 텐세이
당신이 먼저 폄하를 한 것은 사실입니다.
히카와 쿄코
"여기가 스포츠였나요?"
시로가네 카이토
야, 야! 텐세이, 그쯤하고! 두분 다 조금 진정하시고~
히카와 쿄코
"그렇게 따지면."
카네키 텐세이
예의바른 태도를 원하셨으면, 그쪽에서도 먼저 예의바르게 대해주는 것이 맞는거고요.
히카와 쿄코
"댁은 지금 남편을 잃은 사람한테."
"미리 전화도 안하고 찾아와서."
"시비를 털고 있고요."
"나가. 경찰 부르기 전에."
(경찰한테 문자 보냄)
카네키 텐세이
(상대를 무시하는 듯한 눈빛으로 한 3초정도 응시하고는)
가자.
시로가네 카이토
(아~! 난리났네~!!!)
▶
이윽고, 오사카베로부터 문자가 옵니다.
오사카베 마사요시
[너희들 도대체 뭘 어쨌길래.]
[3층에 출입금지가 내려졌냐.]
시로가네 카이토
그래, 가자, 가! 실례했습니다! (그러다 문자를 확인한다)
(하이고~~~ 난리 났네~~)
▶
무리한 수사로, 수사 곤란레벨이 1 올라갑니다.
카네키 텐세이
(나갑니다.)
▶
자 이제 어떻게 할까요?
카네키 텐세이
도움이 안 돼.
시로가네 카이토
야, 니가 다 맞는 말은 맞는데? (솔직히 이래서 막는 거 늦었음ㅋ) 그래도 사람 앞에선 좀 가려서 말해봐라!
카네키 텐세이
지금까지 충분히 가려서 말 했다. (카네키 텐세이 치고)
솔직히 여기에서 왜 내가 이러고 있어야하는지도 이해를 잘 못 하겠단 말이지.
치에나 보러 가자. 본인 방에서 잘 안 나온다고 했던가.
시로가네 카이토
그럼 임마, 나는 뭐냐~!!
그래, 그래. 가자고!
▶
치에의 개인실은 3층에 있습니다.
카네키 텐세이
안 그래도 너 생각보다 안 빡쳐있다고 생각하긴 했어.
▶
지금 당신들은 3층을 금지 당했지만
아직 본격적인 조치가 이뤄진 건 아니니
지금 가는 건 괜찮겠죠.
카네키 텐세이
(뭐, 들렀다 가지. 오래 걸리는 것도 아니고.)
(치에의 개인실로 향합니다.)
▶
치에의 개인실은 아까 쿄코의 개인실보다
문 부터 다릅니다.
미려한 장식이 되어 있고, 심지어 문가는 생화로 장식되어 있네요.
카네키 텐세이
(밖에서.. 별 소리는 안 들리나?)
시로가네 카이토
(내가 아직 안 빡친 건 사실 슬슬 빡칠라고 하면 맛있는 거 먹고, 빡칠라고 하면 맛있는 걸 먹어서다.)
▶
특별한 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내가 요즘 좀 관대해졌잖냐! (밥에는 원래 관대함.)
카네키 텐세이
(노크합니다.)
치에.
히카와 치에
"네 열려 있어요-"
▶
풀이 죽은 목소리가 새어 나옵니다.
카네키 텐세이
그럼 들어간다.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밥 안 먹었다며.
시로가네 카이토
안녕하세요~! (옆에 도시락 들고 짜잔~ 있음)
히카와 치에
"아. 누구한테 들었어."
(붉어진 뺨을 아이스팩으로 식히고 있었던 듯 아이스팩을 내려 놓는다.)
카네키 텐세이
시라이 씨. (필터링 없는 놈) 너 경찰 도시락은 먹어봤어?
히카와 치에
"풋. 아니. 먹어봤을리가 있어?"
"거기 앉아."
카네키 텐세이
가볍게 먹을만한 메뉴는 아니지만 그래도 먹어봐.
히카와 치에
(소파 가리킴)
카네키 텐세이
(소파에 앉는다.)
아.... 애 얼굴이 저게 뭐냐.
▶
쿄코의 개인실의 3배는 될 정도의 화려하고 아기자기한 방입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이참에 한번 잡숴보세요! 저는 맛이 괜찮더라고요~ (하면서 잘 놓고 소파에 앉는다.)
카네키 텐세이
11살이나 어린 여동생한테 저러는 게 말이 돼?
▶
개인 서가는 책으로 가득차 있고, 직접 만든 듯한 자수 장식물들이 여기 저기에 장식 되어 있습니다.
히카와 치에
"내가 실수한 거야."
카네키 텐세이
(별 감상 못 느낌. 그냥 크다.)
히카와 치에
"료씨가 나쁜 사람 같았다고 말했거든."
카네키 텐세이
왜 그렇게 생각했는데?
히카와 치에
"사교 모임은 내가 나가니까..."
시로가네 카이토
(오잉? 그러고 보면, 히가와 가를 욕했다고 했던가?)
히카와 치에
"경제계는 연애계랑 꽤 가까워서."
"...죽은 사람에 대한 나쁜 이야기를 하는 건 좀 그렇겠지?"
"그래도 하나 정도만 말해도 될까?"
카네키 텐세이
물론이지.
히카와 치에
(가볍게 한숨을 내쉬고는)
"료씨, 히카와가의 후원을 받게 해준다며 어린 여자 연습생들한테 접근하는 일이 있었어."
카네키 텐세이
(나는 방금 죽은 사람에 대해 나쁜 얘기 했다가 3층 출입금지 먹었는데)
아, 쓰레기.
시로가네 카이토
우웩!
카네키 텐세이
(반사적으로 튀어나감)
히카와 치에
"다행히 여자 연습생들 쪽에서 히카와 가로 문의를 해줘서."
"우리 집에 불러서 변호사와 내가 상담을 하긴 했는데."
"그런 일, 언니 들한테까진 알리기 좀 그렇잖아."
시로가네 카이토
이야, 누구보다 집안을 잘 조율하고 계셨네요! 바깥일만 하는 사람들은 집안일을 하나도 몰라!
카네키 텐세이
치에 너...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하면서 생각보다 이것저것 했잖아.
시로가네 카이토
맞아, 맞아!
히카와 치에
"...그런가..."
"아무튼 그래서 아침에."
카네키 텐세이
(끄덕)
히카와 치에
"료씨가 죽었다고 들으니까."
"나, 조금."
"잘되었다고 생각해버렸어."
"언니들은 나한테 그렇게 잘해주진 않지만..."
"그래도. 가족인데."
카네키 텐세이
그걸 시즈카 씨에게 말한거야?
히카와 치에
"아니 그냥..."
(시선 피하다가)
시로가네 카이토
어~ (쓰레기는 없는게 낫지만? 그래도 그런가? 잠깐 알쏭달쏭한 표정이었다가 다시 돌아온다.)
히카와 치에
"언니라면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그만...."
카네키 텐세이
그정도면... 꽤 배려한 발언 아닌가? (<쓰레기)
히카와 치에
"마, 말이 심했지..."
"에엑."
시로가네 카이토
아아~ 틀린 말은 아닌데, 이게~ 텐세이, 네 기준으로 말하지 마라.
히카와 치에
"오라버니 도대체 어떤 대화를 하고 다니는 거야."
"언니가 그렇게 우는 건 처음 봤어."
시로가네 카이토
이 녀석, 진짜 못 말린다니까요! 치에 씨가 없으니까 아주 그냥~!
히카와 치에
"언니, 화장 망가지는 거 싫어해서."
"인상도 잘 안쓰는 걸."
카네키 텐세이
징하네..
히카와 치에
"풋. 시로가네씨가 고생이네요."
시로가네 카이토
어휴, 그러니까요! 이놈은 아는지 모르는지~
히카와 치에
"집사가 오라버니들이 독자적으로 뭔가 조사하는 것 같다고 말해줬어."
"뭔가 알아내면 나한테도 말해줄 수 있을까?"
"...사실 원래대로라면."
카네키 텐세이
그래야지.
히카와 치에
"지금 이 집을 담당했어야 하는 사람은 나니까."
시로가네 카이토
그럼요, 그럼요!
히카와 치에
"...목걸이만 잃어버리지 않았다면."
"이런 사태가 안되었을텐데. 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
카네키 텐세이
그 얘기 잠깐 들었는데.
히카와 치에
"아, 응."
카네키 텐세이
약품까지 써서 저지른 범죄는 네 힘으로 어떻게 한다고 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시로가네 카이토
맞아, 그때 어디 다치신 덴 없는 거죠!? 깜짝 놀랐어요!
히카와 치에
"...응..."
"그 땐 진짜 놀랐어."
카네키 텐세이
다치지 않은 것만으로도 꽤 행운인거지.
히카와 치에
"검은 복면을 쓴 사람이 갑자기 뒤를 잡더니."
"다른 사람이 입에다 약품을 가져다 댔어."
"최대한 안마시려고 헀는데..."
시로가네 카이토
미친, 둘이나?
카네키 텐세이
2인조였구나.
히카와 치에
"더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시로가네 카이토
어어! 어어, 말실수! (욕한 걸 말하는 것 같다.)
히카와 치에
"당황해서 잘 모르겠어."
"그 땐 그냥 최대한 이걸 안마시고..."
"빠져나가야 된다고 생각해서."
(갑자기 웃는다)
"그래도 오라버니!"
카네키 텐세이
뭐야. 왜 웃어.
히카와 치에
"나 사실 유도 2단이거든."
카네키 텐세이
아, 이건 진짜 의외인데.
시로가네 카이토
어?!
대박! 멋져요!
히카와 치에
"범인 한 사람 팔은 작살 났을거야."
카네키 텐세이
그게 언제적 일이야?
히카와 치에
"음...그러니까. 열흘 전이네."
시로가네 카이토
1:1이었으면 그냥, 히카와 씨가 팍~ 뿌악~! 하고 해치우셨을지도!
히카와 치에
"아닌가 일주일하고..."
"응 그러니까. 아버지 돌아가시기 사흘 전."
카네키 텐세이
딱히 집안에서 팔이 다친 사람은 못 본거지?
히카와 치에
"응 보진 못했는데...?"
시로가네 카이토
졸렬한 자식들, 그래서 쪽수로 밀어부쳤어! (그러다, 텐세이가 묻는 말에 뒤늦게 반응한다)
딱히… 없지 않았냐? 아닌가?
모르겠네~
카네키 텐세이
있어도 숨겼겠지만..
히카와 치에
"왜 뭔가 걸리는 거라도 있어?"
카네키 텐세이
아니, 네가 옷 안에 목걸이를 하고 있다고 들었어서.
그러면 목걸이에 대한 정보를 아는 주변인일 수도 있잖아.
히카와 치에
"아 그거."
시로가네 카이토
아, 맞다, 맞다! 그런 말이 있었지!
히카와 치에
"하지만 성인식에 선물 받은 이후로."
"내가 목걸이를 늘 지닌 다는 건."
"어지간한 사람은 다 알걸?"
"그 날은 우연히 셔츠였지만, 목걸이가 보이는 상태로 다닌 날도 많아서."
시로가네 카이토
으으음, 그치만 그러니까! 완전히 돈을 노린 괴한은 아닌 거 아닌가?
히카와 치에
"가족이 아니더라도, 친교가 있는 사람 정도라면 다 아는 사실이라..."
시로가네 카이토
어어어, 어어~ 그렇네~
카네키 텐세이
그래도 경호원이라도 붙여야겠다. 너.
히카와 치에
"아하하."
"안 그래도. 붙여줬어."
"큰 언니가."
카네키 텐세이
히카와 쿄코가?
시로가네 카이토
어어어어~
히카와 치에
"응. 히카와가 사람이 언론에 좋지 못한 일로 오르내리는 게 불쾌하대."
카네키 텐세이
늘 언론이 문제네.
시로가네 카이토
(그럴줄 알았다~ 표정)
카네키 텐세이
평판을 꽤 신경쓰는 모양이야.
시로가네 카이토
언론들은 뭐, 자고 일어나서 그런 것만 캐나?
카네키 텐세이
경영 쪽에선 그래도 직원들에게 평이 좋았던 모양이더라.
히카와 치에
"우리들은 좋건 싫건 가문 아래에서 자랐고."
"다른 사람들보다 좋은 걸 먹고, 좋은 걸 입고, 좋은 교육을 받았어."
"이 저택의 고용인은 총 42명이야."
"우리가 무너진다면, 고용인과 우리 기업의 사람들은 전부 힘들어지게 되니까."
카네키 텐세이
귀찮게 사는데...
히카와 치에
"우리가 받은 만큼, 우리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댓가를 지급할 수 있도록 유지하고 번성한다."
"그게 우리 아빠의 생각이었어."
카네키 텐세이
(그보다.. 치에는 도시락... 까서 먹고 있나?)
히카와 치에
"난 특별히 재산을 불리진 못하니까..."
(쥐고 있음)
"그래서 저택 안의 살림 정도만 돕는 정도지만."
시로가네 카이토
이게, 그, 그~ 그건가? 권리에는 의무도 있다~
그러고보니, 오늘 히카와 씨 아버님 조문가기로 했잖아.
히카와 치에
"...어제였다구."
시로가네 카이토
어?!
히카와 치에
(볼 부풀림)
카네키 텐세이
.....
시로가네 카이토
어어어어어!!!!!
히카와 치에
"뭐, 괜찮아."
카네키 텐세이
...........
히카와 치에
"이런 일이 생길 줄 알았나 뭐..."
카네키 텐세이
그렇지.
히카와 치에
"그리고, 두 사람 이미 위패가 있던 방에 다녀왔을걸?"
카네키 텐세이
너, 영양분이라도 섭취해.
히카와 치에
"..."
시로가네 카이토
어, 정말요!?
히카와 치에
"먹으면 자꾸."
"올라와."
"내가 이런 걸 먹고..."
시로가네 카이토
아아아….
카네키 텐세이
곤란하네.
히카와 치에
"살아도 되는 걸까."
"그런 생각이 자꾸 들어서."
(손가락을 웅크리고 도시락을 쥐고 있다)
카네키 텐세이
사는 데 이유가 있냐?
히카와 치에
"...그냥 살아 숨쉬는 것만이라면 동물도 가능하지만."
카네키 텐세이
(너도 참 별 걸 다 생각한다..)(필터링)
히카와 치에
"우리는 사람이니까."
시로가네 카이토
(어, 어어어~! 하는 표정으로 보고 있다가 텐세이랑 치에 번갈아봄)
히카와 치에
"보다 나은 존재가 되기 위해 살아야 한다고."
시로가네 카이토
하지만, 살아가다보면 새로운 이유를 찾게 되는 거죠!
히카와 치에
"나는 그렇게 배웠거든."
"근데...모르겠어."
"사람의 죽음이 너무."
카네키 텐세이
(그래.. 네가 말해라.)
히카와 치에
"가벼워."
시로가네 카이토
(젠장, 그건 그래~~!!!)
히카와 치에
"바로 어제 저녁 식사 시간에도 있던 사람이..."
"이제 다시는 말할 수 없어진다는 게 너무 이상해."
"좋아하고 싫어하고를 떠나서..."
"사람이 너무 쉽게 죽어."
시로가네 카이토
어휴… 그건 그래요, 그런 거 볼때마다 인간사가 다 이렇나 싶지 않아요? 조문 한번 가면 갑갑~하더라고요! (거기서도 밥은 잘 먹지만)
하지만 그런 사람이 있었다고 기억해주면, 죽어도 영원히 사라지지는 않는 거라고, 뭐, 영화에서 그랬거든요!
히카와 치에
"그럴까..."
카네키 텐세이
(말도 참 청산유수...)(필터링)
히카와 치에
"아무튼, 위패가 있던 방은. 아버지 초상화가 있던 방이야."
"그러니까, 두 형부가 죽은 방."
카네키 텐세이
아.
히카와 치에
"아빠는 그 서재를 좋아했거든."
카네키 텐세이
EVW
FutariSousa : 어째서?/이벤트표(5) > 수상한 인물은?(P.175)
PC들은 한 인물을 쫓고 있다.
그 인물은 사건에 이어지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 그런 확신이 들었다.
자, 그는 어떤 사람일까?
히카와 치에
"아, 그럼."
시로가네 카이토
아아, 좋아하시던 서재, 그런 곳이라면 모실 만도 했네요…. (근데, 거기서 그 난리가 났으니~)
히카와 치에
"혹시..."
"짚이는 사람이 있어?"
"이 사람이 범인 같다던가."
"아니면 외부인이 들어왔다면 어떤 트릭을 썼다던가."
카네키 텐세이
외부인이 건드렸을 가능성은 염두해두지 않았어.
일단, 서쪽 건물과 동쪽 건물의 구조를 이용한 트릭같다고 생각했거든.
건물에 대해 우리가 모르는 사실이 있다면...
히카와 치에
"구조?"
카네키 텐세이
꼭 현관을 통해서만 나가야하는 것 말이야.
히카와 치에
"그런가..."
"난 여기서 나고 자라서 이상한 걸 모르겠어."
"아 그거 알아?"
카네키 텐세이
거기에 집중을 하니까 안 풀리는 게 아닌가 싶어서.
응?
히카와 치에
"이 저택의 평면도, 정원까지 합치면."
"박쥐 모양이래."
카네키 텐세이
진짜 박쥐 좋아하네...
히카와 치에
"동관과 서관이 한쪽의 날개가 되고. 현관이 입이 되는 거야."
"박쥐는 멋진 동물이라고 했어. 새도 될 수 있고, 동물도 될 수 있고."
"그렇다는 건 새도 동물도 이해할 수 있다는 거니까."
"무역의 상징으로 좋다고."
카네키 텐세이
꽤 좋게 해석했네.
히카와 치에
"우리가 서로 다른 존재를 이롭게 하고, 우리 자체도 이로워진다."
"상생."
"그게 히카와가의 가치야."
"어 문자왔다."
카네키 텐세이
뭔데?
히카와 치에
(문자 보더니.)
"음."
카네키 텐세이
내보내래?
히카와 치에
"오라버니랑 어울리지 말래. 질이 낮은 것 같대."
시로가네 카이토
아아아~ (얘기 듣다가 탄식)
히카와 치에
(화면 보여주고 빵터짐)
카네키 텐세이
그럴 줄 알았지.
히카와 치에
"도대체 뭘한 거야."
카네키 텐세이
좀....
너 어릴 때...
히카와 치에
"응?"
카네키 텐세이
내가 너 울려서 주인 어른한테 주의 받은 적 있잖아.
히카와 치에
"아 있었지."
시로가네 카이토
되게 장난 아니었어요! 얘도 얘인데, 진짜 둘 다 난리가 아니었다니까요!
히카와 치에
"아하하."
카네키 텐세이
거기에서 나이먹은 강도만큼 더 뼈가 생겼다고 보면 된다.
히카와 치에
"그게...우리 집에 오는 사람들."
"도움을 청하다 안되면..."
"언니들한테 화풀이를 한 경우가 좀 있었어."
"아빠가 막으려고는 했는데."
시로가네 카이토
허어, 별놈에 새끼들이 다 있네!
카네키 텐세이
대체 뭔 놈의 집구석이 이래?
히카와 치에
"사람들이 좀 나쁜 사람들이 있어서."
"언니들도 정말 고생 많이 헀어."
"기생충이라던가 애완동물이라던가."
"그런 이야기를 아주 어릴 때부터 들으면 당연히 독해지잖아."
"그래서...나는 언니들 말투."
"그렇게 상처받지 않아."
카네키 텐세이
네 성격에 상처 안 받는 건 아닐거고, 그렇게 느끼도록 바뀐거겠지.
히카와 치에
"그럴까..."
시로가네 카이토
어우, 그 인간들도 도움 받으려고 온 주제에 진짜 별놈의 새끼들이 다 있네요!
히카와 치에
"근데 말야. 오라버니."
"내가 태어나기 전까진."
카네키 텐세이
응?
히카와 치에
"히카와가의 아이가 언니들 뿐이었으니까."
"그 사람들, 언니들한테 굉장히. 알량거렸다는 것 같아."
"근데 단지 아이 하나가 태어났다고..."
"갑자기 자기를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뒤집어진다."
"그건, 마땅히."
"그 아이를 미워할 이유가 된다고. 나는 생각해."
카네키 텐세이
굳이... 돈 때문에 이런 집구석에서 살아야 하나? 나같으면 그냥 성씨 바꾸고 어느정도 돈만 받고 뛰쳐 나왔어.
시로가네 카이토
어릴 때야 그럴 수 있겠지만~ 결국엔 그 사람들이 잘못한 거죠!
남한테 화풀이를 하는 건 결국엔 똑같은 사람 되는 거예요.
카네키 텐세이
(실제로.... 도련님인데 집안 뛰쳐나간사람)
시로가네 카이토
넌 자기소개하냐?
히카와 치에
"히카와가는..."
카네키 텐세이
뭐.
히카와 치에
"아이 한 사람에게 쓴 돈을 전부."
"기록해둬."
카네키 텐세이
(지랄맞아.)
히카와 치에
"갚으라는 게 아냐."
"그만큼 노력하라는 뜻이지."
"나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시로가네 카이토
(지 새끼라고 펑펑 퍼주는 부모가 나은지, 이게 더 나은진 모르겠다? 다른 의미로 엄청나다~)
카네키 텐세이
돈으로 부담주는 건... 아니, 애초에 돈 얘기를 애한테 하는 것 부터가 문제가 있지 않나..
됐다. 내가 네 앞에서 뭔 이야기를 더 하겠냐.
히카와 치에
"하지만 돈의 가치를 모르면 함부로 하게 되는 걸."
"뭐 그렇지."
카네키 텐세이
이미 넌 다 컸고 내가 건드릴 수 없는 부분인데.
히카와 치에
"...고마워."
"사실 아빠가 죽기 전에. 나랑 하던 일이 있어."
카네키 텐세이
(아니.. 뭐가? 싶은 표정)
히카와 치에
"아버지 수집품. 꽤 고가거든."
"취향이 타는 부분은 있지만. 그래도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알아줘서."
"동관을 개조해서..."
"일반인들에게 공개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었어."
"한 층을 비워서 아마추어 예술가들의 전시회를 연다던가 말야."
카네키 텐세이
아직 개조는 안 한거고?
히카와 치에
"응. 아직."
카네키 텐세이
그럼 그거라도 해야하니까 살아야지. 밥 먹어.
시로가네 카이토
오오오오… (예쑬의 세계는 심오하다.)
히카와 치에
"풋."
시로가네 카이토
아니면 다른 거라도 받아올까요?!
히카와 치에
"아, 맞다."
"그래서, 제일 의심스러운 사람, 누구야?"
시로가네 카이토
아, 맞다맞다~ 그런 대화 하고 있었지!
히카와 치에
"응, 오라버니와 시로가네씨를."
"나도 돕고 싶으니까."
"걸리는 사람이 있다면 말해줘."
시로가네 카이토
어디 보자보자, 일단 저는~ 텐세이랑 생각이 같아서, (달라도 인정해서 같아지게 되는 게 일상다반사였다.) 완전 외부인의 소행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히카와 치에
(가만히 듣고 있다)
카네키 텐세이
(듣고 있음... 대충 마실 거라도 꺼내옴)
(도시락 깜)
시로가네 카이토
그래서, 지금은 확실히 짚이는 건 없지만! 아무래도, 집안의 구조를 가장 잘 이용하실 수 있는 건~
빠삭하게 알고 있는 집사님이려나!? (근데 확신이 없는 말)
히카와 치에
"흠 집사라...그럴 사람은 아니긴 하지만."
"나는 이 사건에 너무 깊숙히 들어와 있어서."
"옳은 판단력을 잃었는..."
"아 맞다!"
(옷장으로 가더니 하얀 통을 들고옴)
카네키 텐세이
... 응? (도시락 까서 젓가락까지 얹고 손에 올려주려다가)
시로가네 카이토
오잉? 그건 뭔가요?
히카와 치에
"1층에 고용인들이 고충을 적은 종이를 걷는 곳이 있거든."
"거기서 나온 종이를 모아둔 거야."
"해결한 종이는 폐기하지만 해결을 못한 건 일단 모아두거든."
시로가네 카이토
오~! 듣고 반영을 해주시는, 뭐 그런 거군요? (나도 적어본 적 있다… 지랄맞은 상사를 욕했었지…)
카네키 텐세이
이런 것도 가지고 있어?
히카와 치에
"근데 여기서. 본적이 있어."
"집사의 수상함에 대해 쓴 종이."
"종이 너무 많아서...찾을 수 있을까 모르지만."
"걸리니까 같이 찾아볼래?"
시로가네 카이토
오오! 그래요, 좋아요!
히카와 치에
"그럼!"
(침대 위에 통에 있는 종이를 우르르 쏟는다)
카네키 텐세이
좋지.
시로가네 카이토
와하학!! 이런 결단력 좋아요!
▶
수많은 종이에는 별 시덥지 않은 것들이 있습니다.
[메이드복을 미니로 바꿔주면 좋겠다] [박쥐 너무 음침하다 우리가 배트맨을 돕는 기분이다]
히카와 치에
"일단 폐기를 안했다 뿐이지...좀...이상한 것도 있어서..."
"참아줘..."
카네키 텐세이
.....
그래.
시로가네 카이토
세상엔 별에 별 사람들이 다 있으니까~
카네키 텐세이
..............
▶
자 그럼.
[정보]로 판정해서. 집사와 관련된 쪽지를 찾아냅시다!
카네키 텐세이
3DT
FutariSousa : 3DT(2,10,4) > 성공
시로가네 카이토
AS
FutariSousa : AS(6,4) > 스페셜(여유 2점과, 탐정의 조수를 향한 감정을 획득)
▶
여유가 10이 됩니다.
탐정, 감정 하나 획득해주세요.
그러면 카네키와 시로가네는 쪽지를 하나씩 찾습니다.
[집사가 일은 안하고 자꾸 서재의 그림을 봅니다 주인님을 짝사랑 하시는지?] [저택의 평면도를 완성했는데 집사가 초상화를 평면도에서 빼라고 했어요 왜 이 지랄인지]
카네키 텐세이
(왜 이 지랄인지...)
그림을... 한 번...
.. 떼볼까?
▶
키워드 6. 히카와 사이조의 그림을 획득합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그래도 되나?
▶
지금 사건현장은 경찰이 아직 검사중이라.
갈 수 없어~
나중에 가보자!
카네키 텐세이
수상하네. 확실히..
▶
GM의 스크립트가 끝났습니다. 연출이 끝나시면 장면을 (-)으로 종료해주세요.
히카와 치에
"아빠랑 집사가..."
"그렇고 그런 사이라니..."
카네키 텐세이
...........................
히카와 치에
"좋은 밥 먹고...왜 이딴 발상을..."
시로가네 카이토
어우, 에이, 설마요~!~!
그러니까요, 발상 한번 참~
카네키 텐세이
이해할 수 없어...
시로가네 카이토
난 이런 밥 맨날 먹으면 맨날 쌩쌩하게 굴러갈 것 같은데!
카네키 텐세이
뭐 아무튼 협력 고맙고. 이제 3층에선 나가봐야 할 것 같다.
히카와 치에
"응 아 맞아."
카네키 텐세이
부를 일 있으면 전화로 해.
히카와 치에
"내 휴대폰 번호는 알고?"
카네키 텐세이
내가 두고 갈게.
히카와 치에
"좋아."
카네키 텐세이
야, 수첩.
시로가네 카이토
오호~
수첩은 왜? 아! 그래그래.
카네키 텐세이
써서 건네.
(싸가지X)
시로가네 카이토
뭐~? 그 정도는 니가 해라, 얌마!
(그러면서도 쓱쓱 쓰고 있음)
히카와 치에
"친구한테 너무한다 오라버니..."
"잘해줘, 좋은 사람 같은데."
카네키 텐세이
좋은 사람이지.
히카와 치에
"방금 완전 악당같은 표정이었어..."
시로가네 카이토
에휴, 진짜 어쩌면 좋을지! 이럴때 말이나 못하면! (그러면서 치에한테 종이를 찢어 건네준다.)
카네키 텐세이
뭐가?
히카와 치에
"고마워요. 시로가네씨."
"아 내선 전화로 11번 누르면"
"내 방이니까."
"방 전화로 전화해도 괜찮아."
카네키 텐세이
알았어.
시로가네 카이토
에이, 고맙긴요! (하면서 웃다가) 예! 알겠습니다!
히카와 치에
"...이 저택 안의 유선전화."
"전부 녹음되거든."
카네키 텐세이
아.
히카와 치에
"...나만 범인 후보에서 제외하지 마."
(가만히 웃는다)
카네키 텐세이
(와중에 쿄코한테 전화로 시비 안 털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음)
히카와 치에
"도시락 고마워. 먹을게."
카네키 텐세이
그래. 가볼게.
시로가네 카이토
(허어어어어어어~~ 이집안집구석정말무시무시어마어마하다)
절 봐서라도 (?) 거르지 말고 꼭 드세요! 밥 먹어야 기운이 팍팍!
카네키 텐세이
너의 뭘 봐서... 아니다.
(나갑니다.)
▶
네 여러분은 치에의 방을 나옵니다.
카네키 텐세이
(-)
시로가네 카이토
(드디드디드디드디어~ 돌아온 내 차례!)
[조수의 장면]
탐정의 이상한 버릇이 발동합니다. 탐정, 1d6.
카네키 텐세이
1d6
FutariSousa : (1D6) > 6
▶
SHRD로 굴려주세요!
카네키 텐세이
SHRD
FutariSousa : 이상한 버릇 결정표(2) > 「이상한 버릇・강압적인 수사표」를 사용한다.
▶
이어서 SHBT!
카네키 텐세이
SHBT
FutariSousa : 이상한 버릇・강압적인 수사표(7) > 수사대상을 속여 정보를 캐낸다.
▶
좋아요. 여러분은 3층 복도에 있습니다.
이제 어떻게 하나요?
카네키 텐세이
좋아. 그러면...
3층 조사도 막혔으니.
시로가네 카이토
얼랄리라리?
카네키 텐세이
다시 이대로 가볼까.
시로가네 카이토
또 그 전개?!?!?!
카네키 텐세이
어쩔 수 없지.
▶
익숙한 패턴입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에휴, 알았다, 그 난리를 피워놨으니….
카네키 텐세이
받아들여.
시로가네 카이토
알았어, 알았다고~!~!~!
▶
두 사람은 다시 고용인으로 위장합니다
누구든 속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솟구칩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아니난별로너는있냐?)
카네키 텐세이
~♪
시로가네 카이토
(표정을보니 그런것같구나….)
카네키 텐세이
너만 잘 하면 돼.
알지?
시로가네 카이토
얌마! 내가 뭘!!!!!
카네키 텐세이
그런 시끄러운 태도.
시로가네 카이토
느그 으 스끄릅그 흐는즈 을믄 그른 믈 믓흘튼드
하여튼… 그럼, 어디로 갈건데!
아무래도 거기… 뭐야, 위패있다는 데는 사건현장이라서 지금 바로 가는건 거의 뭔 정면돌파급일걸. 어우, 난 그건 싫다, 야!
카네키 텐세이
그치.
이왕 이렇게 된 김에..
이 층에 있는 고용인들에게 물어보는 건 어떻고?
시로가네 카이토
방금 쪽지 받은거 토대로?
하긴, 뭐, 굳이 그것뿐만이 아니더라도, 뭐, 이런저런 이야기 들을 수 있을 것 같고~
카네키 텐세이
히카와 시즈카에게 직접 묻기는 좀 힘들겠고...
이왕 이렇게 된 김에 그쪽 고용인에게 물어볼까.
시로가네 카이토
(직접 물었다간 난리가 날 게 눈에 훤하다)
어어, 그래그래. 그 편이 낫겠다, 야!
근데 시즈카는 왜? (아~까 아침에 도시락까먹으면서 봤던 거 잊음)
▶
마침 시즈카 방으로 보이는 방에서 한 메이드가 걸어 나오고 있습니다.
시트를 갈고 있는 모양이네요.
카네키 텐세이
어차피 용의자 중 한 사람이잖아. 알아두긴 해야해.
(표정을 슬.. 살핀다 힘들어보여?)
▶
쬐까 초췌합니다.
카네키 텐세이
도와드릴까요? (스윗ㅡ)(꾸며진 사회성)
▶
뭐 근데 지금 고용인 중에 상태 생생한 사람은 찾기 어렵죠.
시로가네 카이토
(직장인의 쏘울이 느껴짐)
모리 아유무
"응? 당신 누구-"
"3층 스텝 중에 이런 스텝이 있던가?"
(갸웃)
"일단 손 없으면 도와주면 좋지!"
카네키 텐세이
치에 아가씨께서 음식을 너무 안 드셔서, 식당에서 올라왔어요. 결국 안 드시긴 했는데...
모리 아유무
"응 치에 아가씨가 개인 직원을 뒀던가...?"
"음. 뭐. 그랬나보지."
(끄덕하고)
"이거 세탁실로 가져다 주면 되니까요!"
시로가네 카이토
앗, 네네! 제가 들어드리겠습니다! (손 내밈!)
모리 아유무
(시트 맡기고 홀가분해져서)
(돌아가려고 한다!)
카네키 텐세이
(야. 잡아.)
시로가네 카이토
아~ 근데 맞다맞다!
저희가 고용된지 얼마 안 되어가지고, 아직 지리가 익숙하질 않거든요! 여기가 워낙 넓어서 말이지.
실례가 안 된다면 가주시는 건 같이 가주실 수 있나요?!
모리 아유무
"에에...최근에 안 뽑지 않았나."
"지하로 가시면 되는데."
"흠 일단 알겠어요."
카네키 텐세이
너는 1년이 최근이니?
(구라 계속 섞음)
모리 아유무
"잠시만요. 쿄코님 방 시트도 그럼 걷어와야겠다."
"여기 있어요."
시로가네 카이토
아니, 야, 내가 길치라는 걸 꼭 동네방네 말해야겠냐!?
아, 네~
카네키 텐세이
네. 기다리고 있을게요.
▶
그녀는 쫑쫑쫑 쿄코의 방으로 들어가네요.
이 즘에서 시츄에이션을 굴려볼까?
카네키 텐세이
(살짝 뒤돌아있음)
시로가네 카이토
EVC
FutariSousa : 상대쪽에서/이벤트표(2) > 지금은 여가를(P.184)
행운은 누워서 기다려라.
쥐구멍에도 볕 들 날이 있다.
라는 걸로, 일단은 아지트에 있다.
과연 상황이 나아질까?
▶
그리고 여러분은...
모리의 수완 속에서.
약 세시간의 노동을 끝내고 객실로 돌아옵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허억,,허억,,,,,,,,)
▶
잔악한 계집애...
은식기까지 닦으라고 할 줄이야.
시로가네 카이토
(정말끝의끝까지부려먹을생각이었던거지!!)
카네키 텐세이
(잔악한 계집애..............)
▶
여러분은 각각, "쉬다" / "둘이서 시간을 보내다" 중에서 선택할 수 있어요.
2일차 종료.
현재
▶
3일차 개시
여러분은 박쥐의 저택에 초대되어
두 건의 살인 사건을 마주칩니다.
박대받는 치에와 그녀를 괴롭히는 두 언니.
심지어 한 사람에게는...출입금지 까지 당했지만.
그래도 뭐...
우리는 멋진 페어니까!
어떻게든 이겨 낼 수 있을 거에요~
시로가네 카이토
(이 자식아~~ 사고치지 말라고~!~!)
카네키 텐세이
(뻔뻔)
▶
여러분은 각각, "쉬다" / "둘이서 시간을 보내다" 중에서 선택할 수 있어요.
지금 위치는 여러분이 안내받았던 객실입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아~~ 누구누구 때문에 뒤지게 힘들다~~! (일단 쉬기로 합니다!)
카네키 텐세이
누구? 히카와 쿄코? (천연덕)
▶
좋아요 시로가네는 찰푸닥 합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찰푸닥.)
▶
늘어진 회색 찹쌀떡 같네요.
시로가네 카이토
(오, 그 정도면 귀여운데?)
카네키 텐세이
(흠...... 꽤 우스꽝스럽다. 약간..... 나무늘보같은.)
시로가네 카이토
히카와 쿄코도 쿄코지만 말이다, 어엉?
카네키 텐세이
(찹쌀떡? 니가 그렇게 귀여워?)
시로가네 카이토
(나무늘보 생각은 튕겨냄)
카네키 텐세이
(옆에서 나무늘보 머리카락 골라줍니다..... 돼지털 있으면 하나 뽑음)(둘이서 시간을 보냅니다.)
(뽁)
시로가네 카이토
악!!
▶
시로가네는 침대에서 널부럭 하는 걸로
체력이 조금씩 차오릅니다. 여유가 1 상승합니다.
카네키 텐세이
뽑히기 싫으면 관리나 잘 해.
(부스스한 카이토머리 계속 골라주는중.. 흠...)
(새치는 티가 안 나는 머리라.. 아쉽네)
▶
그리고 카네키는 시로가네의 머리카락을 만지며
어떤 감정이 느껴지네요.
파트너에 대한 감정을 1 개 획득합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진짜냐고~!)
▶
여러분은 그렇게 노닥거리다가...
choice[노랭이,하양이]
FutariSousa : (CHOICE[노랭이,하양이]) > 하양이
시로가네의 휴대폰에 미확인 문자가 있는 것을 확인합니다.
아마 아까 은식기를 씻을 때 도착한 문자 같아요.
시로가네 카이토
(머리좀 그만 쥐어뜯으라고 푸지게 구박하면서 침대에서 구르다가 휴대폰을 본다.) 어엉?
이게 뭐야, 언제 연락이 왔대? (하고 확인해 본다.)
카네키 텐세이
하여간.
▶
발신인은 오사카베 마사요시입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아이구, 아이구~ 형사, 니이이임~ (타령조로 몸을 일으키며 내용 확인한다. 출금 뚫렸나?)
오사카베 마사요시
[너희들 금지 때문에 쿄코씨랑 이야기를 해봤는데. 쿄코씨가 시즈카씨를 오늘 아침에 봤다는 것 같아.]
[알리바이가 성립되긴 하지만...]
[두 사람이 서로의 목격자라는 게 조금 걸려서 알아두라고 전달한다. 사고치지말고.]
▶
⑤ 히카와 쿄코를 획득합니다.
카네키 텐세이
내용. (싸가지X)
시로가네 카이토
이놈 봐라, 싸가지는 니 침대에 두고 왔냐? (내용X)
어어, 그러니까~
쿄코랑 시즈카랑. 서로가 서로의 목격자랜다! (부실한 내용)
카네키 텐세이
아.
그러니까, 원래는 히카와 시즈카가 히카와 쿄코를 목격했다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히카와 쿄코 역시 히카와 시즈카를 발견했다는 걸 추가로 발견했다고?
시로가네 카이토
어? 어어어. 맞…아니아니, 그, 왜, 서로 봤다는 날짜가 달라!
▶
정확히는, 어제 사건에선 시즈카가 쿄코의 알리바이를 입증했고, 오늘 사건에선 쿄코가 시즈카의 알리바이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카네키 텐세이
제대로 좀 설명 해. 넌 국어 좀 더 해야겠다.
(구박)
시로가네 카이토
아 뭐~! 그럼 니가 읽어봐! (하고 건넴)
카네키 텐세이
(읽는다.)
흠...
▶
영상에 사각이 있긴 했어요.
거기에 시즈카가 서 있었다고 해도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카네키 텐세이
수상하군.
더 조사할 건.... (곰곰이 생각하다가)
시로가네 카이토
할 건?
카네키 텐세이
그림.
▶
마침 곧 8시입니다.
카네키 텐세이
그만 노닥거리고 움직여. 시로가네 카이토.
▶
저녁 식사 시간에 사람들이 전부 모이니 그 시간이라면
그림을 쇼쇽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겠죠!
시로가네 카이토
야! 내가 니가 미적미적 미룬 은식기까지 몇개를 닦았냐?! (그러면서도 자리에서 일어남)
간다, 가!!
카네키 텐세이
빨리 확인하러 간다. (-)
[보조] 둘이서 수사 자신과 파트너가 서로를 향한 감정 하나씩을 강한 감정으로 만들면 다음 장면을 「둘이서 수사 장면」 으로 변경할 수 있다.
▶
좋아요 조수는 탐정에 대한 감정을 하나 획득해주시고.
두 사람은 감정 하나씩을 강한 감정으로 바꿔주세요!
[둘이서 수사 장면]
▶
여러분은 조심해가며 다시 동관의 서재로 왔습니다.
카네키 텐세이
(저벅저벅 걸어온다.)
시로가네 카이토
(아아~ 걸릴까봐 두렵다~) 후딱 보고 나오는 거다, 알았지? (작게 말한다고 말하고는 있지만….)
(걍 목소리가 큼)
카네키 텐세이
보긴 봐야 해.
그리고 넌 시끄러워.
▶
휴대폰의 불빛에 의지해서 서재로 옵니다.
그러다가...
무심코, 서재 입구 근처에서
카네키 텐세이
...?
▶
시로가네는 신발 아래에 묘한 촉감을 느낍니다.
바스락.
시로가네 카이토
(얼랄리?)
뭐… (자연스럽게, 아래를 내려다보게 된다)
카네키 텐세이
왜?
▶
작은 메모지가 떨어져 있습니다.
카네키 텐세이
넘어지지 마라. 현장이 훼손되면 곤란해.
시로가네 카이토
아, 아니~~ (거든!!! 이건 진짜 소리 커질까봐 삼킴) 뭔가 있는데?
카네키 텐세이
봐. (싸가지X)
▶
메모지는 작게 접혀진 상태입니다.
아마 바깥에 있어서 경찰들이 보지 못했나봐요.
시로가네 카이토
이 새끼는, 부탁을 꼭 그런 식으로밖에 (보기X)
(그러다 허리를 굽혀 주워든다)
▶
작은 종이 뭉치는 4번 접혀 있습니다. 내용을 열어 보나요?
시로가네 카이토
(좋아! 열어본다.)
▶
[目L目R目L目R]
시로가네 카이토
뭐래? (육성으로 뱉은 말)
▶
이라는 글자가 쓰여 있습니다.
카네키도 보나요?
카네키 텐세이
(봅니다.)
▶
카네키는 이 글자를 쓴 사람이 왼손잡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카네키 텐세이
(읽고나서 둘러봅니다. 여기 서재의 책장 4개인가?)
▶
식사 자리에서 왼손을 쓴 사람은...히카와 료였는데.
시로가네 카이토
뭐냐? 뭐 감이라도 온 거냐?
▶
서재의 책장은 아주 많습니다.
카네키 텐세이
감이라기보단...
▶
맞춤형이지만 칸으로 따지면...20칸 정도.
카네키 텐세이
일단 이건 히카와 료가 쓴 게 아닌가 싶다.
(LR은 레프트 라이트 아냐?)
▶
휴대폰 불빛에 어슴푸레 빛나는 그림의
시선이 여러분을 내려보고 있습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어어~ 어어어~)
듣고 보니 그렇네?
카네키 텐세이
(개 째려봄)
▶
어느새 피눈물은 닦여 있네요.
시로가네 카이토
난 어릴때 말이다 야, 이어폰에 써있는 L랑 R이 라지 레귤러인줄 알았다?
얼라리, 그림이 깨끗해졌네.
카네키 텐세이
레귤러... 라는 단어를 그래도 일찍부터 알았군.
시로가네 카이토
야, 내가 이렇게 똑똑하다니깐! (욕을 칭찬으로 치환)
카네키 텐세이
(흠.. 눈 목으로 생각해야하나)
(씹음)
시로가네 카이토
근데, 그래서, 책장을 뭐, 왼쪽오른쪽왼쪽오른쪽 이렇게 하는거냐?
카네키 텐세이
(장갑 낍니다)
▶
좋아요 장갑을 착 낍니다.
카네키 텐세이
이제..
지문이 안 남겠군.
시로가네 카이토
이 자식 봐라….
▶
이제 시로가네를 죽여도 증거를 남기지 않을 겁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어이어이! 뭐라고 화살표!!)
카네키 텐세이
나 못 믿냐?
▶
사실 난 전부터...시로가네 너의 그런 점이...
이런 마음이 몽글몽글
피어날리가 있나요.
시로가네 카이토
아니이~ 못 믿겠다는 게 아니라~ 아주 작정했다 이거지~
카네키 텐세이
(그림.....의 눈을)
(왼쪽부터 일단 눌러보면.. 뭔가 눌리는 게 느껴진다거나?)
▶
별 느낌은 오지는 않지만
캔버스기 때문에 안으로 눌리긴 합니다.
또 어떻게 하나요?
카네키 텐세이
(음 아닌가봐)
시로가네 카이토
(저러다 훼손하는 거 아니냐~)(흘끔 보다가 적당히 망이나 보러 빠진다.)
카네키 텐세이
(그림의 시선은 어디를 향하고 있습니까?)
▶
정면을 향하고 있습니다.
카네키 텐세이
(그다음은 오른쪽 눈 눌러보고, 왼쪽, 오른쪽)
▶
그러면
그르르르르릉하는 소리가 나더니
시로가네 카이토
?
카네키 텐세이
밖에 사람 없었지?
시로가네 카이토
어어, 어어어~ 없었는데~
방금 그거 뭐냐?
카네키 텐세이
뭐냐니.
시로가네 카이토
드디어 사고… 친거냐!?
▶
초상화 액자의 아랫 부분이 위로 살짝 올라옵니다.
들어볼까요?
카네키 텐세이
(들어서 자세히 살펴봅니다.)
▶
액자를 들어올리자, 한 사람이 기어갈 수 있을 정도의 통로가 보입니다.
들어가나요?
카네키 텐세이
이게 트릭일지도 모르겠는데..
시로가네 카이토.
들어갔다 와.
시로가네 카이토
뭐?
얌(마~~!?!?!?!?!?!?!?!!?!?!?!?!?!?!?!?!?!?!?!???!!)
카네키 텐세이
(이 방... 창문 있나요)
시로가네 카이토
(소리치면 걸릴까봐 꿀꺽)
▶
있습니다.
카네키 텐세이
아마도... 여기로 가면
건물을 건너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창문으로 네가 보이는지 확인해볼게. 아마 전혀 걸리지 않을거다.
시로가네 카이토
아아아아… 과일 한 조각으로 한 끼 떼우느라 비실비실해서 괴한이라도 만나면 픽 쓰러질 놈보단 내가 가는게 낫겠지…
카네키 텐세이
이게 그 트릭이겠지.
(씹음)
시로가네 카이토
(나합리화중이잖아안보여?)
▶
시로가네가 통로로 들어가나요?
시로가네 카이토
하아…. 잘 봐라 알았지?! (들어갑니다!)
카네키 텐세이
어.
▶
네, 통로는 생각보다 깁니다. 몇 분 정도를 어두운 바닥을 기어 나가면, 곧 복도로 이어집니다.
센서가 설치되어 있는지 불이 켜지네요.
시로가네 카이토
(엄메야~ 여긴 어디지? 주변을 둘러본다.)
▶
통로의 폭은 1미터 정도, 높이는 2미터 30 정도입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되게 딱… 사람 하나 오갈 수 있을 법한 크기구만~ 끽해봐야 둘?)
▶
통로는 약간 아래로 내려가는 느낌이 듭니다.
계속 가나요?
시로가네 카이토
oO(미끄럼틀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도 완전 *난된 기분 아니냐? 한번 쭉쭉~ 가보자고~!)
카네키 텐세이
(뭐? 조난?)
▶
몇 분이나 걸었을까요. 제법 걸어간 기분입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어우저놈을)
▶
갑자기 통로가 처음처럼 다시 좁아집니다.
좁은 통로로 들어가나요?
시로가네 카이토
에이~ 이 참~ 길게도 갔다오라 하네~ (궁시렁대고 들어갑니다!)
▶
다시 어두워진 통로를 잠깐 기어가면
통로는 끝에 이릅니다.
손 끝에 뭔가 손잡이가 걸리네요.
손잡이를 움직이나요, 시로가네?
시로가네 카이토
(너무 태연하게 움직이려고 하다가 잠깐 멈춤)
(한번 귀를 대볼까? 마치,, 명.탐.정처럼 말이지!)
카네키 텐세이
(잘..해라...)
▶
미미한 기계음이 들리는 것도 같아요.
사람의 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그럼 일단 나가봄 약간 포즈는… 귀여운 제가 왔습니다 포즈)
카네키 텐세이
(뭐지? 분명 혼자 있는데 매우 기분 나쁜.. 감각이 엄습한다.)
시로가네 카이토
(~♪)
▶
네 짜란 나가면
어두운 지하실입니다.
안쓰는 식기들과 잡화를 보관해두는 곳 같아요.
청소가 되었는지 먼지는 없습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뭐냐, 아까 우리가 뒤지게 은식기 닦았던 곳 아니지?)
▶
거긴 아니네요.
하지만 은식기도 한 켠에 있습니다.
시로가네 여기서-
들어온 통로를 돌아볼까요?
시로가네 카이토
(일단 위치를 파악해보려고 주변을 살펴보았다가, 자연히 들어온 통로 쪽을 돌아보게 된다.)
▶
통로 쪽으로 돌아보면 통로 벽에 글자가 새겨져 있는 게 보입니다.
멋들어지고 유려하지만 예스러운 필기체로.
[내 사랑하는 딸들에게, 여차하면 이 통로를 사용하라]
라고 써 있네요.
시로가네 카이토
어?
어어어어어…. (이거, 느낌이 구리다! 뭔가 온다!)
▶
시로가네는 이 필체를 본 적이 있습니다.
서재에 있던, 사이조의 서류들에서 였죠.
시로가네 카이토
그래서 거, 뭐냐, 서재가 범행 장소였다, 이건가? (우선 핸드폰 켜서 무음으로 홀라당 찍음)
▶
일단 이 곳은 지하실이 맞는 것 같습니다. 창문이 없거든요.
이제 어떻게 하나요 시로가네?
시로가네 카이토
(아까 그 녀석이 들어오기 전에 뭘 더 하라고 했더라? 뭔가 여기 사람이 없으면 뭘 찾아보라고 했던거 같은데 뭐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카네키 텐세이
(잘 생각해 시로가네 카이토........)
(라고 말했던 기억만 남아있는 거 아냐?)
시로가네 카이토
(지금 그래서 떠올리는 중이다. 피습당해서 뺏긴 게 뭐라고 했지?)
(에라 모르겠다~)
(일단! 여기 범행물건같은 걸 숨겨놧을지도 모르니까! 샥샥 뒤져본다.)
(대신, 조심조심!)
▶
시로가네는 멋진 상자를 찾았습니다.
열어볼까요?
시로가네 카이토
(어어~ 나는 텐세이가 굴다리 들어오기 전부터 장갑을 끼워줬어~)
(열어본다!)
▶
좋아요 열어보면
금화 하나가 들어 있네요.
시로가네 카이토
얼레?
▶
소녀와 사자가 그려진 금화입니다.
그리고 뭔가...
인증서 같은 게 있는데?
시로가네 카이토
뭐여, 품질보증서인가? (한번 읽어봄)
▶
영어로 쏼롸 쏼라 되어 있어서
시로가네는 Una And The Lion
이라는 글자만 읽었습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얼레라라… (아니~ 이놈아 그건 나도 안다고~)
(들고 가는건 에바니까 이것도 무음으로 사진찍음)
▶
좋아요 사진이 찰칵 찍힙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상자 쑉 넣어둠) 뭔가 가면 갈수록 더 무시무시하고 으리으리한 집이라는 것만 알겠구만…. (여기서 밖으로 나가면 거, 서쪽인지 동쪽인지도 확인해 봐야 하나?)
▶
그게 좋겠죠.
자 이제 어떻게 할까요?
나온 통로는 서재와 똑같아 보이는 초상화가 반정도 덮고 있습니다.
안으로는 아까 확인한 글자의 새김과, 당신이 열고 나온 손잡이가 보입니다.
카네키 텐세이
[시로가네 카이토. 사고치지 마.]
시로가네 카이토
(이거이거… 나 지금 여기로 나왔습니다~ 제가 이번에 들어온 네번째 딸입니다~ 하고 자랑하는 꼴이구만~)
(이것도 사진 찍고 쇽쇽 문 닫아두는데 문자온 거 확인)
[형님 쥑이게 한건 하는중~ (첨부파일)]
카네키 텐세이
[분위기 타서 나대지 말고 하던 일이나 해.]
시로가네 카이토
[어 그래 금방 간다~]
(라고 적다가 문득 통로에서는 기어다녀야 된다는 걸 떠올림)
(아!!!!!!! 이 자식보고 당장 튀어오라고 할걸!!!!!!!!)
(~이미 보내놓고 후회하는 중~)
▶
뭐 어쩔 수 없죠
시로가네 카이토
(아깝다… 이 절호의 찬스를 놓치다니 아깝다! 그래도 일단 마음속에 넣어두고 확인하러 올라감)
▶
네 시로가네가 문 밖으로 나가면 어라?
여긴...
이 옆의...
익숙한 문은.
시로가네 카이토
(익숙한 문은?)
▶
아까 열라 은식기 닦던 준비실이네요.
시로가네 카이토
(……!!!)
(여기는 뭐 거의PTSD처럼 위치 기억하고있음)
(일단 그 둘 사이도 찰칵 찍는다! 여기는 그 뭐시냐… 서쪽 지하였지? 우리가 나온 데는… 동쪽이었고?)
▶
네 그렇습니다.
?
여러분이 있는 곳이 서관.
들어간 곳이 동관.
나온 곳도 서관.
오키?
시로가네 카이토
(아항! 오케이!)
▶
좋아요 세계의 의지는 흡족합니다.
시로가네를 발견한 고용인이 소리치네요.
시라이 쿠니오
"앗 시로가네씨. 찾고 있었습니다."
"식사는 하셔야죠."
"자 늦었지만 오시죠."
시로가네 카이토
(엄메야깜짝아 하는 표정지었다가 밥얘기에 바로 표정관리할 필요도 없이 밝아짐)
시라이 쿠니오
"오늘 식사는 오리구이랍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우와! 오리구이!!
▶
GM의 스크립트가 끝났습니다. 연출이 끝나시면 장면을 (-)으로 종료해주세요.
시라이 쿠니오
"헌데 카네키 도련님은 어디 계신지요."
"노구가 열심히 찾았습니다만 두분 다 보이시질 않아서 곤란했습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경조사 때라 말씀은 잘 못 드리지만, 여긴 진짜 엄청 다채롭게 먹는군요! (하고 조잘조잘대다가) 아~ 카네키 걔요?
(잠깐 생각하다가) 걔 지금 똥싸요!
혼자 있는 거 싫다고~ 막~ 저한테 같이 있어달라고 해가지고~ 혼났다니까요? 뭔, 중고딩 때도 아니고!
근데 변비라 그런가 되게 오래 걸리더라고요. 걔도 걔지만 배고파서 참을 수 있어야 말이지~
카네키 텐세이
? (탐정의 직감인데.... 뭔가 기분이 개 나쁘다?)
시라이 쿠니오
"아 네..."
"그렇...군요."
"식단에 야채를 조금 더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른의 미소 지음)
시로가네 카이토
아학학! 집사님께서 다 챙겨주시고~! (눈치 못채고 걍 받아줬다고 생각함)
다 싸고 나오면 바로 식당으로 오라고 문자나 해야겠네요! (핸드폰 켬)
[다 싸고 식당으로 와!] (너무 심취함)
[아~ 맞다맞다. 정리 잊지 말고!]
카네키 텐세이
[뭔 개소리야.]
시로가네 카이토
[여기서 집사님 만났거든! 자세한 건 직접 들려주겠다~ 이 말씀~] (-)
▶
⑦ 동관과 서관을 잇는 지하 통로를 획득했고.
이 즘에...
카네키는 집사를 만나면 뭔가 기분 나쁜 일이 일어날 것 같다는 예감과 함께
탐정의 직감이 발동합니다.
알고 있었다 카드 3을 전달합니다.
사이클 종료. 여유가 3 점 감소하고.
수사곤란레벨이 4로 상승합니다.
3사이클.
어떤 분부터 장면 시작 하시나요?
[조수의 장면]
탐정의 이상한 버릇이 발동합니다. 탐정, 1d6.
카네키 텐세이
네 뇌의 75%는 먹을 생각 뿐이냐?
1d6
FutariSousa : (1D6) > 4
SHPI
FutariSousa : 이상한 버릇・시치미 떼기표(2) > 정보를 숨기며 이야기를 듣는다
▶
연출해 주시기~!
카네키 텐세이
(방을 전부 정리하고 먹으러 왔습니다.)
▶
식당에서는 오리고기를 나눠 먹고 있습니다.
이미 식사를 마치고 커피를 마시고 있는 쿄코.
입맛이 없는지 식사를 깨작 거리는 시즈카.
그리고 카네키를 보고 먹는 척 하는 치에
그리고...
오리고기의 탑을 쌓고 있는 당신의 조수가 보입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내 탑이 모두의 마블에 올라갔으면 랜드마크 급이다)
시라이 쿠니오
"아 오셨군요 도련님."
카네키 텐세이
네가 먹는 것만 봐도 더부룩해져.
시라이 쿠니오
"이건 바쁘게 준비한 특제 적양배추사과 샐러드입니다. 겨자소스를 곁들여봤습니다."
(전용 샐러드 가져다주며 흐뭇하게 봄)
시로가네 카이토
(캬학학학 작게 웃는소리냄)
카네키 텐세이
(슬쩍 시라이를 본다. 여기에서 그 방과 트릭의 이야기를 자세히 하면 안 되겠지.)
(근데 왜 급하게 준비한거냐?)
(고개를 끄덕이며 일단 카이토 옆에 앉습니다.)
시라이 쿠니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드는 법이지요."
시로가네 카이토
암암, 그렇고 말고!
카네키 텐세이
?
시로가네 카이토
멋진 시라이 씨의 특제 샐러드 먹고! (텐세이 지그시 봄 얘 구라쳤을때마다 이럼)
다음부턴 쾌변해라~
카네키 텐세이
어디로 갔었던거야? (눈치껏... 잠깐만?)
이 빌어먹을 자식이...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거지?
식탁에서 더러운 얘기를 하다니 예의도 없냐?
시로가네 카이토
아, 알았어! 알았어! 이런 데에선 안 말할 테니까~ (아학학학ㅋ)
카네키 텐세이
이 개......
.... 새끼가....... (억누른 소리)
시라이 쿠니오
"허허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면 일시적으로 육체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카네키 텐세이
너..... 다 먹고 봐.
시로가네 카이토
어어~ 그래~ (되게 웃고있다가 약간 후환두려워지기 시작)
맞아, 시라이 씨 말이 다 맞다고~
카네키 텐세이
(개째려봄)
얼른 처먹기나 해. (일단 샐러드 먹습니다. 샐러드 좋아하긴 하니까.)
▶
맛있습니다. 주방장이 아니라 집사가 직접 만들었대요.
당근에도 뭔가 조각이...
쾌유라고 한자를 써놨네요.
아하하
카네키 텐세이
(맛있지만? 화가 남)
▶
시라이씨도 참
카네키 텐세이
(개빡침)
시로가네 카이토
(보다가 아하갛갛가ㅏㅎ가학 웃고 싶은거 입 꾹 다물고 참음)
히카와 쿄코
"입맛을 버렸어. 먼저 올라가지."
카네키 텐세이
(올라가든지 말든지)
▶
시즈카는 계속 울었는지 눈이 퉁퉁 부어서는 오리 고기를 계속 작게 자르고 있습니다.
치에는 그런 언니가 염려 되는지 시즈카를 힐끔힐끔 보느라 고기를 먹는 듯 마는 듯 하네요.
카네키 텐세이
(치에 쳐다봄)
(지금 약간? 눈매 더러움)
(입모양으로... 먹어. 함)
히카와 치에
(히잉)
(멍무 귀가 있다면 추욱 내릴만한 얼굴로 쪼끔 먹음)
카네키 텐세이
(어쭈..)
빨리 처먹기나 해. 넌 두고 봐.
(카이토한테 말한겁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어어~ 어쩐지 더 먹어야 할 것 같은데~ (딴청)
카네키 텐세이
아주 시간이 남아 돌아?
시로가네 카이토
얌마, 똥싸는 게 부끄럽냐? (결국)
카네키 텐세이
더러워.
넌 먹는 곳에서 그런 얘기를 하고 싶어?
▶
소스를 가져다 주던 고용인이 잠깐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당황합니다.
카네키 텐세이
(뒷통수 한 대 침)
시로가네 카이토
왁
아, 아야야야~! 오목해져서 여따가 바둑돌 넣어도 되겠다!
카네키 텐세이
넣을 수 있을 때까지 쳐보지.
▶
위를 때려서 물을 넣고
캇파로 전직시키는 건 어떄요?
카네키 텐세이
(괜찮은데?)
(곰곰이 생각하다가 정수리를 쳐본다.)
시로가네 카이토
(싫어~~!~?!?!) 억
야 넌 뭔 여기가 종합격투기장이냐?!
히카와 치에
"아앗..."
시로가네 카이토
거기서도 머리치는 건 반칙이다 얌마!
카네키 텐세이
어쩌라고.
(다먹고 먼저 나감.)
객실.
(통보함.)
시로가네 카이토
(그러다 치에 목소리에 돌아봄) 아~ 아무 것도 아녜요~
으유, 저 싸가지~
▶
좋아요 카네키는 나가고.
시로가네는 아직 오리 고기의 탑이...
1d4 층 정도 남았네.
FutariSousa : (1D4) > 3
시로가네 카이토
1d4 (1분에 몇 층까지 먹을 수 있을까?)
FutariSousa : (1D4) > 4
(1분 컷?)
(저놈 또또 저거저거 1분 더 늦을 때마다 1시간씩 더 소리소리칠거 알아서 호로록 뚝딱! 먹는다)
잘 먹었습니다~ (일단 객실로 쓩!)
▶
좋아요 두 사람은 객실에 있습니다.
사건의 전모는 거의 파악했습니다.
이제 확신이 필요한데.
카네키 텐세이
(수준 떨어지는 인간 보는 표정)
시로가네 카이토
뭐냐, 그 표정?
카네키 텐세이
본 거나 말해.
시로가네 카이토
아~ 그래서 말이지. 니가 보는 게 더 빠를 것 같아서? (핸드폰 짜잔~)
카네키 텐세이
(샥샥 넘겨서 본다..)
▶
와 사진이...
개같아요. 죄다 조금씩 흔들렸네요!
시로가네 카이토
(오~)
카네키 텐세이
너.......
(정수리 한 대 침)
시로가네 카이토
대충 느낌 오지? (이걸 보고 그런 소리가 나와? 라고 한다면 응이라고) 악
악!
왜!! 왬마!!
카네키 텐세이
누가 쫓기라도 해?
사진이 왜 다 이 모양 이 꼴이야?
시로가네 카이토
아니~ 그게 아니라 깜깜해서 초점이 안 잡힌거지~
하여튼, 야. 일단 여기가…
그 뭐시냐. (눈 가늘게 뜨고 보다가) 동관에서 서관으로 이어지는 통로더라.
카네키 텐세이
그럴 것 같긴 했다.
그리고 이걸 히카와 료가 알고 있었다 ...
시로가네 카이토
그리고 그 맞은편 문에 적혀 있었어?
'딸들아~ 비상시에 이 문을 써다오~' 하던 집주인 글귀가?
카네키 텐세이
히카와 사이조의?
시로가네 카이토
그래, 서재에서 봤던 글씨체랑 또옥~같앴어!
카네키 텐세이
... 그렇단 말이지.
그러면 일단, 이 통로를 알고 있을 법한 사람은 딸 '들' .
남편들은 몰랐을 가능성이 높지. 그런데 어쩌다가 히카와 미치오와 히카와 료가 이 통로를 이용하게 됐을까.
아마 따로 알려준 사람이 있을 거라고 본다.
시로가네 카이토
엥? 그건 어떻게 확신하는데? (일단 말 뱉고 곰곰 생각…) 료가 썼다고 했던가, 쪽지?
카네키 텐세이
그래.
원래 알고 있었으면 당일에 그 쪽지를 들고 그림을 찾으러 가진 않았겠지.
게다가 미치오가 죽은 날에..
무엇을 위해 찾아갔던걸까?
시로가네 카이토
어, 그렇네? 몰랐으니까 들고왔겠네?
글쎄다… 뭔가 꼬임이 있었나? 돈?
카네키 텐세이
그럴 가능성이 높아.
시로가네 카이토
헐, 진짜네!
카네키 텐세이
자.
사건 당일에는 모두들 서쪽 현관 홀에 있었다고 하고.. 죽은 것은 동쪽 건물에서 확인된거지?
시로가네 카이토
(대가리 굴러가는 시간 소요….) 그렇지.
카네키 텐세이
히카와 미치오의 사망 추정 시간에는 히카와 쿄코가 없었어.
그녀를 서쪽 건물에서 봤다고 한 사람은 히카와 시즈카.
시로가네 카이토
(생각을 정리하는가 싶다가) 어어! 맞아맞아.
카네키 텐세이
반대로 히카와 료의 사망 추정 시간에는 히카와 시즈카가 없었지?
그녀를 서쪽 건물에서 봤다고 한 사람은 히카와 쿄코고.
그리고 그 통로는 딸들에게 주어졌다... 라.
시로가네 카이토
아!! 아아아, 뭔가~ 뭔가 뒤가 구리다니까? 머리채 쥐어잡고 싸우다가도 사실 뒤에선 손잡고 있는 거 아니야?
카네키 텐세이
그렇지만... 왜?
동기를 모르겠군.
히카와 사이조가 죽은 것부터 짚고 넘어갈까... (잠깐! 사이조가 죽었을 때 그림의 눈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했죠?)
▶
미치오가 죽었을 때입니다.
카네키 텐세이
(오케이...)
더 감식된 게 없는지, 오사카베 형사님께 연락해보지.
해.
시로가네 카이토
얌마, 넌 내가 없으면 어쩔 뻔했냐?
(뚜루루룽~ 연락한다.)
카네키 텐세이
너 없어도 난 잘 해.
오사카베 마사요시
[네 오사카베 입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안녕하세요~ 오사카베 씨! 접니다! 시로가네!]
(우리가 발견한거 말할 거냐? 하고 뻐끔대면서 텐세이 봄)
카네키 텐세이
(절레절레)
오사카베 마사요시
[아 시로가네군. 무슨 일이야 이 밤에?]
카네키 텐세이
(물어보기만 할거야.)
(잠깐 시간 되냐고 해.)
시로가네 카이토
[텐세이 이 녀석이 형사님한테 꼬오오옥~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고 해서! 혹시 잠깐 시간 되세요?]
오사카베 마사요시
[응 나야 뭐 괜찮지. 자료 보고 있었어.]
카네키 텐세이
(대강 일어남)
시로가네 카이토
[그러면, 어디 보자~ 그 수사본부! (간지나게 발음함) 이신가? 저희가 그쪽으로 갈까요?]
오사카베 마사요시
[응 오던가. 내가 가던가.]
[너희들...]
[나다니다 또 다른 곳도 금지 먹으면 재밌긴 할 것 같긴 한데.]
시로가네 카이토
[헐…]
[그러면 이쪽으로 와주시면 완전 감사하죠~]
카네키 텐세이
(아... 그냥 대충 컵에 물만 따라놓고 다시 앉음)
▶
잠시 뒤 노크 소리가 들립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넹~ 나가요~ (하고 활짝 열어줌)
오사카베 마사요시
"곧 퇴근할 건데 들린 거라."
"오래는 안있어."
시로가네 카이토
아, 그럼요! 용건만 빨리!
오사카베 마사요시
"어제는 저택에 있었으니까 오늘은 집에 가봐야지."
카네키 텐세이
그렇게 늦게까진..
오사카베 마사요시
"집사람이 임신 중이거든."
카네키 텐세이
아.
오사카베 마사요시
(주머니에서 크림빵 두 개 꺼내줌)
"자 많이 먹고 쑥쑥 자라라."
카네키 텐세이
(단팥빵이 아니네..)
시로가네 카이토
헐~!! 둘째네?! 축하드려요!
오사카베 마사요시
"응 딸이면 좋겠어. 아들은 영 시끄러워."
시로가네 카이토
(<집에서 시끄러운 아들)
아아아~ 그렇죠 그렇죠~
카네키 텐세이
(카이토 힐끔 봄)
(맘)
오사카베 마사요시
"근데 무슨 일로 불렀어?"
시로가네 카이토
(잘 먹겠습니당~ 하고 크림빵 착착 받아두고 앉음)
카네키 텐세이
아. 궁금한 게 있어서...
오사카베 마사요시
"응, 도련님 말해봐."
카네키 텐세이
히카와 미치오가 죽었을 때, 그림에 튄 피 말입니다. 감식 결과는 나왔습니까?
오사카베 마사요시
"아, 정확한 DNA 감식은 아직이긴 한데."
"혈액형은 미치오 거야."
"히카와 집안은 전부 O형이고, B형은 미치오 뿐이니까."
시로가네 카이토
그것도 신통방통하네요~
카네키 텐세이
흠...
묻은 게 아니라 튄거죠?
오사카베 마사요시
"일단 혈흔 분석가 말로는 그런데..."
"아."
"재밌는 거 하나 있는데."
카네키 텐세이
무엇입니까?
오사카베 마사요시
"료의 시신 아직 정식 부검은 아직인데..."
"흥미로운 게 있어."
"한쪽 팔에 금이 가 있더군."
카네키 텐세이
오.
흐음~...
오사카베 마사요시
"다치기라도 했던 걸까."
카네키 텐세이
일단 알았습니다.
오사카베 마사요시
"오케이. 더 궁금한 게 없다면."
"난 이만 퇴근한다-"
카네키 텐세이
경찰은 아직 범인으로 짐작하는 사람은 없고요?
시로가네 카이토
(인사하려다 입다뭄)
카네키 텐세이
(오늘 무슨요일인가요)
▶
목요일이네요.
카네키 텐세이
슬슬 해결되지 않으면, 이녀석...
잘립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으아아악너는꼭그런아픈현실을!
오사카베 마사요시
(픽 웃음)
(카네키 머리 콩 때림)
카네키 텐세이
(아)
뭡니까?
시로가네 카이토
(빵긋!)
오사카베 마사요시
"경찰도 생각이 있어. 조사 하고 있으니 너무 무리하진 마라."
시로가네 카이토
아아~ 맞아맞아~ 지당하신 말씀이죠!
카네키 텐세이
네, 들어가보십쇼. (시큰둥)
오사카베 마사요시
"믿어달라는 말은 못해도. 공기관은 절차와 증거가 굉장히 중요하거든."
(손 살랑 흔들고 나감)
시로가네 카이토
그런 곳도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감사함다, 돌아가세요~!!!
카네키 텐세이
재밌냐?
▶
카네키가 딱콩을 맞는 걸 보는 게
한...
5+1d10 년 만이거든요.
FutariSousa : (5+1D10) > 5+6[6] > 11
시로가네 카이토
어어~~~~ (숨기지도 않음)
카네키 텐세이
팔에 금갔다고 한 거.
짚이는 게 있지?
시로가네 카이토
어~ 어어~
어어어어 있지, 있지~ (곰곰 생각하다가) 어~
카네키 텐세이
(정수리 한 대 침)
치에가 야습을 당했을 때, 팔을 부러트렸다고 했잖아.
시로가네 카이토
악!!
아, 아~!~!
맞아, 그렇네!!
카네키 텐세이
(악! 했다가 아아~ 로 표정 확확 바뀌는 거 보고 좀 즐거워짐)
시로가네 카이토
그러면, 치에 씨를 야습한 게 그쪽?!
카네키 텐세이
그렇지.
2인조였으니 아마 히카와 료, 그리고... 히카와 미치오일 것으로 예상돼.
시로가네 카이토
어우, 진짜 독하다 독해….
카네키 텐세이
치에가 전부 유산을 나눠가지는 게 꼬와서 그런거겠지.
머저리들.
시로가네 카이토
야, 근데 이거 혹시 그거 아니냐?
카네키 텐세이
뭐?
시로가네 카이토
걔네한테 더러운 일 시키고, 피로 입 싹 씻는 거?
카네키 텐세이
그럴 가능성도 있지.
확신이 부족해서 뭔가 더 찾아봐야겠어.
시로가네 카이토
그건 그렇네~ 뭔가 동기가 약~간….
카네키 텐세이
부족하지.
만약 히카와 시즈카와 히카와 쿄코가 공범이라손 쳐도... 히카와 료가 죽은 게 납득이 잘 안 가.
시로가네 카이토
왜? 2인조라고 안 했어? (머리가 반만 돌아가고 있음)
카네키 텐세이
(이 새낀 뭐라고 하는거야? 하는 표정.)
시로가네 카이토
아, 아니아니~ 치에 씨를 덮친 게 2인조라고 했으니까, 2명 전부 켁! 한 게 아니냐구~
카네키 텐세이
미치오가 죽었는데도 굳이 통로로 들어가려 한 료는... 뭐지?
시로가네 카이토
거기다가 한쪽 팔에 금이 간 게 료 씨라며?
어?
어어어~
그렇네? 거기에 들고간 건 뭔가 이유가 있을 텐데….
맞다, 야. 거기 지하에 비싼 금화가 있긴 했어.
카네키 텐세이
그거 때문일까?
시로가네 카이토
으으음, 글쎄, 되게 으마으마한 금화였는데~
▶
하지만 금화는 여러분이 묵는 서관 지하에 있었죠.
시로가네 카이토
(맞아맞아.)
▶
금화는 출발점이 될 수 있지만 도착점이 되긴 어렵겠네요.
카네키 텐세이
(석연찮음)
그 둘을 뒤쫓아 죽인 인물은.... 그 날 넘어갈 걸 알았다면,
꽤나 가까운 사람이겠군.
시로가네 카이토
그렇다면….
EVW
FutariSousa : 어째서?/이벤트표(5) > 수상한 인물은?(P.175)
PC들은 한 인물을 쫓고 있다.
그 인물은 사건에 이어지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 그런 확신이 들었다.
자, 그는 어떤 사람일까?
카네키 텐세이
치에가.... 그 통로를 모르고 있을 것 같진 않은데. 이 트릭도.
▶
치에는 확실히 수상합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어어어엄… 그거는… 그렇지? 딸들이라고 했으니까….
▶
그는 사이조에게 가장 사랑받은 딸이었으니까요.
카네키 텐세이
사이조 씨가 두 딸에게 말 했는데, 치에가 모를 리가 없잖아.
(그래그래)
시로가네 카이토
허어어… 그러면 알면서도 눈감아줬다?
카네키 텐세이
잘 죽었다고 (그렇게 말한 적 없음) 해서 시즈카한테 뺨을 맞았다던가.
시로가네 카이토
뭔가 어감이 쎄진 것 같다?
카네키 텐세이
의미는 같잖아.
시로가네 카이토
아니, 뭐, 틀린 건 아닌데….
카네키 텐세이
따로 통로같은 건 모른다고 했었고.
언니들을 많이 아끼는 것 같기야 하지만..
시로가네 카이토
……. 이거, 이 가문 사람들 싸그리 어떻게 되는 거 아니냐?
카네키 텐세이
음, 사망 추정 시간에 치에는 서쪽 현관 홀에 있었는데...
시로가네 카이토
그렇지? 계속 그러지 않았어?
카네키 텐세이
(이거 어찌된 게 안 수상한 사람이 없냐?)
▶
그러고보면 한 사람 더 있죠.
초상화를 자주 보고 있었다는
시라이씨.
그럼 이 수많은 사람들 중
제일 수상한 사람은 누구였을까?
시로가네 카이토
일단… 제일제일제일 뒤가 구린 건 그 두 자매지?
카네키 텐세이
응.
알리바이를 생각해보면 말이지.
현재로써는 가장 유력한 후보군.
시로가네 카이토
어어, 아무리 생각해도!
▶
여러분은 옷을 챙겨 입고
저택 고용인들에게
두 자매에 대한 이야기를 물었습니다.
<소문>으로 판정해볼까요?
시로가네 카이토
3AS
FutariSousa : 3AS(1,5,2) > 성공(여유 1점과, 탐정의 조수를 향한 감정을 획득)
▶
여유 9점이 됩니다.
카네키도 판정~
카네키 텐세이
DT
FutariSousa : DT(5,7) > 성공
▶
좋아요 두 사람은 여러 소문을 듣던 중.
한 고용인의 진술을 듣습니다.
"아침에 내가 쿄코님 뒤에 서 있었는데..."
"시즈카님은 보지 못했는 걸요."
"사각지대에 있었다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해요."
카네키 텐세이
히카와 쿄코가.
... 거짓 증언을.
이제 중요한 것 하나만 남은 듯 싶군.
▶
GM의 스크립트가 끝났습니다. 연출이 끝나시면 장면을 (-)으로 종료해주세요.
시로가네 카이토
에에엥? 하나가 더 남았다고?
카네키 텐세이
그녀에 대해 좀 더 파헤쳐보지. 시로가네 카이토. 따라 와.
시로가네 카이토
야, 야야야! 야! 잠깐만! 니만 알면 좋냐? 설명은 좀 해라~! (-)
카네키 텐세이
[보조] 둘이서 수사 자신과 파트너가 서로를 향한 감정 하나씩을 강한 감정으로 만들면 다음 장면을 「둘이서 수사 장면」 으로 변경할 수 있다.
▶
좋아요. 조수는 감정 하나를 획득하고.
두 사람은 감정 하나씩을 강한 감정으로 바꿔주세요!
[둘이서 수사 장면]
▶
그렇게 대화를 하던 여러분.
문득 객실에 똑똑 노크 소리가 들립니다.
오사카베라도 되돌아온걸까요?
카네키 텐세이
확인해봐.
시로가네 카이토
아, 알았다고~~ 예~ 나가요~~ (하고 나간다.)
▶
나가면, 쟁반을 들고 있는 치에가 있습니다.
히카와 치에
"잠이 안와서."
"코코아를 좀 가져 왔는데 들어가도 될까?"
카네키 텐세이
들어오라고 해.
시로가네 카이토
어어~ 상관없죠~ (하고 문 활짝 열어준다)
히카와 치에
"응, 고마워요 시로가네씨."
"사건에는 진척이 좀 있어?"
시로가네 카이토
(텐세이한테 찌푸리던 표정 폄) 에잉, 별 말씀을!
카네키 텐세이
이 집안 구석은...
히카와 치에
(종종 들어와서 테이블에 쟁반 내려 놓고 코코아 하나 쥐고 쫑쫑 앉음)
카네키 텐세이
망했어.
시로가네 카이토
!!
히카와 치에
"아하하."
"너무했다."
카네키 텐세이
네 성격으로 버텨온 게 신기하다.
히카와 치에
"그래도 예전엔 이렇지는 않았어."
"언니들, 예전에는 나한테는 몰라도 서로는 친했었거든."
카네키 텐세이
그 둘이 이렇게 된 지는 얼마 안 된거야?
히카와 치에
"응."
"아빠 돌아가시고 심해졌어."
"아닌가...?"
"그보다 조금 전인 것 같기도 하고?"
(고개 갸웃하다가)
시로가네 카이토
(아버지 돌아가실 때면 얼마 안 된 거 아냐?)
히카와 치에
"마치 꼭 서로 짠 것처럼."
"맹렬하게 싸우고 있어서. 좀 이상해."
카네키 텐세이
흐음~...
그래.
히카와 치에
(호오하고 핫초코 불어 마시며)
시로가네 카이토
어우, 전 처음부터 그렇게 싸우는 줄 알았어요~
▶
⑧ 쿄코와 시즈카는 싸우는 연기 를 획득합니다.
히카와 치에
"나한테도...이렇게 까지 하진 않았었거든."
"기억해 오라버니?"
카네키 텐세이
뭘?
히카와 치에
"나 전에 사교 모임 갔다가 말투 이상하다고. 놀림 크게 받았었잖아."
카네키 텐세이
내가 기억 못 할 리가 있냐. 못 하면 네가 설명을 못 한거지. (싸가지X)
응.
시로가네 카이토
아아~ 이 싸가지~ (말 툭 나옴)
히카와 치에
"언니들은 나한테, 네가 처신을 잘했어야지."
"라고 했지만..."
"그때 날 주도한 아이, 사교 평판이 확 떨어졌었어."
"언니들이 날 위해 움직였던 거야."
"그런 일도...있었어."
카네키 텐세이
그렇지만 지금은 아니잖아.
뺨도 맞았고. 너무 가까이 가지 마.
히카와 치에
"응. 고마워. 오라버니."
"나 이 방 침실 남는데 오늘 써도 돼?"
"내일 일어나면 또 누가 죽어있을 까봐."
"조금 무서워."
카네키 텐세이
아... 시로가네 카이토 시끄러운데. 괜찮냐?
시로가네 카이토
(상관없기는 한데? 라고 말하려다가, 치에의 말에 잠깐 입 닫았다가) 야, 야!
나 잘때 코 안 골거든? (일단 그 문제가 아님)
히카와 치에
(작게 웃음)
카네키 텐세이
보면 알겠지?
쟤 시끄러운 거.
히카와 치에
"악몽이라도 꾸는 것 같은데."
"그래도 오라버니랑 시로가네씨가 있어서."
"아주 나쁜 꿈은 아닌 것 같기도 해."
시로가네 카이토
에이~ 그 정도는 아니다!
그래도 뭐, 악몽이 아니라면 그걸로 오케이!
카네키 텐세이
내가 있는데 어떻게 악몽이지? (뻔뻔)
시로가네 카이토
와~
히카와 치에
"아하핫."
카네키 텐세이
뭐.
시로가네 카이토
글쎄다~
히카와 치에
"나는 오라버니의 그런 부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과자 오물오물)
카네키 텐세이
자고 싶을 때 자. 쟤 시끄러우면 내가 정수리를 오목하게 만들어보지. (사실? 그냥 치고 싶은 것 뿐임.)
히카와 치에
"응 고마워."
시로가네 카이토
아~ 저 진짜 조용히 할게요~~ (이미 시끄러움)
히카와 치에
"아침이 되면..."
"거짓말처럼 이 모든 일이."
"해결되면 좋겠다."
시로가네 카이토
(아아, 저도 그래야 출근도 하고 그럴 텐데~ 이런 말을 하려다가 만다.)
그랬으면 좋겠네요!
카네키 텐세이
(곰곰이 생각해보다가)
잡생각은 말고.
히카와 치에
"...응."
카네키 텐세이
필요한 거 있으면 말 해. 시로가네 카이토한테.
시로가네 카이토
(으이구, 저 자식! 하다가도) 저한테 언제든 말씀하세요!
▶
치에는 안도한 듯 미소 짓고는, 이내 남은 침대에 가서 몇 분도 지나지 않아, 배터리가 떨어진 장난감처럼 숨소리조차 크게 내지 않고 잠이 들었습니다.
카네키 텐세이
보다시피 행동은 빨라.
내일.... 끝날 수도 있겠군.
시로가네 카이토
뭔가 빡! 감이 왔다 이거냐?
아니어도 그렇다고 해주라! 나 이대로 가면 진짜 잘려~
카네키 텐세이
생각하고 싶은대로 생각해.
너도 자라.
▶
GM의 스크립트가 끝났습니다. 연출이 끝나시면 장면을 (-)으로 종료해주세요.
카네키 텐세이
(양치하고 자기로 함. 슬슬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분 좋음.)
시로가네 카이토
아니, 이 자식이! 그럼 진짜 내멋대로 생각한다!
내일 아침이 되면 거짓말처럼 이 모든 일이 해결~
되기를 말이지!
카네키 텐세이
애 깬다.
(자러감.) (-)
▶
[진상 페이즈]
진상 페이즈에서는 등장하는 인물과 장소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이번 사건에서는 별도 지정이 없으면 동쪽건물의 홀에서, 생존한 등장 인물 전체가 모입니다.
어떻게 진행할까요?
카네키 텐세이
(전원. 동쪽 건물의 홀.)
▶
전원이 모여 있는 동쪽 홀.
고용인까지 모여 있기에 홀은 북적거립니다.
팔짱을 낀 오사카베도 보입니다.
[사건회고]
카네키는 알고 있었다 카드와 키워드를 이용하여
사건을 회상합니다.
카네키 텐세이
(다들 모였는지 확인하고.)
히카와 쿄코
"경찰에 이어 일개 증인까지 사람을 오라가라하고. 어이가 없네."
카네키 텐세이
(일개 증인, 이라고 해도 그냥 기분이 좋음)
히카와 시즈카
"아직 료를 잃은 슬픔이 다가시지도 않았는데..."
(손수건에 얼굴 묻음)
카네키 텐세이
네, 뭐. 그러시겠죠.
그렇지만 빨리 끝내고 싶지 않습니까?
시로가네 카이토
(아아, 그러셔~ 하면서 옆에서 뒷짐진다. 맨날 뒤지게 욕하고 뭐고 해도 이땐 약간 좀 두근두근하다.)
카네키 텐세이
인간은 과거에 머물고 살아갈 수 없는 법입니다.
자. 모두가 알다시피.
히카와 미치오와 히카와 료가 연속해서 죽은 사건.
그러나 둘은 동쪽 건물에서 죽어있었고, 동쪽 건물을 가려면 서쪽 건물의 현관을 통해 가야하죠.
시라이 쿠니오
(긴장하며 다른 고용인들과 경청하고 있다)
카네키 텐세이
그렇지만 모두 사망 추정 시간엔 서쪽 건물에서 현관 밖으로 나가지 않았었고요.
시로가네 카이토
그렇지, 그렇지. (하면서 끄덕이고 있음!)
카네키 텐세이
그렇지만 유일하게 히카와 쿄코, 히카와 시즈카.
당신들은 현관 밖을 나가지 않은 것이지, 다같이 있던 모습이 발견된 건 아니지요.
히카와 시즈카
"그렇다면요?"
카네키 텐세이
히카와 쿄코... ....... 씨가 현관에 없었을 때는, 히카와 시즈카 씨가 서쪽 건물에서 봤다고 했지요?
히카와 시즈카
"그래요. 난 분명히 봤어요!"
카네키 텐세이
반대로 히카와 시즈카 씨가 없었을 때는, 히카와 쿄코 씨가 서쪽 건물에서 목격했다는 증언을 남겼고요.
오사카베 마사요시
"분명히 그랬지."
"카메라가 전부 찍히는 건 아니라서, 사각지대에 있는 시즈카씨를 봤다고."
시로가네 카이토
하지만~ 그건~ (하면서 카네키 봄)
카네키 텐세이
(빙긋 웃는다.)
히카와 치에
(가만한 표정으로 카네키를 보고 있다)
카네키 텐세이
하지만 증언은, 확실한 증거가 아닙니다.
말 한 개에 천 개의 거짓말.
히카와 쿄코, 당신 뒤에 있었던 고용인이 확실히 히카와 시즈카를 보지 못했다고 하는군요.
히카와 쿄코
"흥. 착각한 거겠지."
카네키 텐세이
보지 못했지만, 봤다고 증언한 게 아니고요?
히카와 쿄코
"모독적이군. 이런 버릇 없는 사람의 말만 믿고 이 많은 사람을 모으다니."
"경찰 쪽에도 항의를 해야 겠어요."
오사카베 마사요시
"아이쿠."
카네키 텐세이
그럼 빨리 진행하죠.
그렇다고는 해도 의문은 남아있습니다.
'만약 서쪽 건물에 없었다고 해도, 현관을 지나간 게 찍히지 않았는데, 어떻게?'
시로가네 카이토, 쪽지.
시로가네 카이토
어~? (하지만 이 순간만큼은 얼레벌레가 아니다! -물론 이미 티냄- 쪽지 착! 꺼내서 줌) 여깄지!
카네키 텐세이
히카와 료의 쪽지입니다.
그는 왼손잡이였죠.
이 쪽지를 보고 생각했습니다. 무언가 보지 못하고 넘긴 것이 있는 게 아닌가.
(슬쩍... 자매의 표정을 살핀다.)
히카와 쿄코
(평온하게 보고 있다)
히카와 시즈카
"그게 뭐 어떻다는 건가요?"
카네키 텐세이
(흐응.)
히카와 시즈카
"그 이의 쪽지라면, 저한테 주세요!"
카네키 텐세이
자자.
히카와 시즈카
"그 이의 소중한 흔적은...당연히 제 거잖아요?"
카네키 텐세이
이 그림을 토대로 서재에 있던 그림을 조작해보니, 서쪽 건물과 동쪽 건물을 잇는 통로가 하나 나오더군요.
시로가네 카이토
제가 직접! 확인했습니다!
카네키 텐세이
끝나고 확인해보셔도 좋고요. 뭐, 이미 아실 분들은 아시겠지만요.
오사카베 마사요시
"그런 걸 찾으면 나한테 말을 했어야지.(머리카락 쓸어올림)"
카네키 텐세이
지금 말하잖습니까? (뻔뻔)
오사카베 마사요시
"너희는 경찰을 좀"
"존중할 필요가 있어."
시로가네 카이토
아하하~ 죄송해요! 말하려고 했는데~ 이 녀석이~
카네키 텐세이
자자.
그 통로를 이용하면 현관을 사용하지 않아도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넘어간 통로에 쓰여진 글귀가, 뭐라고 했지?
시로가네 카이토
(대충 말하지 않고 자세히 설명하려고 헛기침 흠흠!)
내~ 사랑하는 딸들에게, 무슨 일 있으면(여차하면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 통로를 사용하라!
히카와 치에
"그런 게...있었다고? 우리 집에?"
시로가네 카이토
(치에 쪽 가만 보다가 고개 끄덕끄덕) 네, 그렇다니까요?
시라이 쿠니오
"...네. 도둑이나 강도가 들었을 때, 대피하는 대피로가 있습니다."
카네키 텐세이
네 그렇습니다. 그런 통로가 있죠.
오사카베 마사요시
"그럼 알리바이가 깨진 다는 거군."
카네키 텐세이
(고개를 끄덕인다.)
▶
[범인은 너다]
카네키, 범인을 지목해주세요.
카네키 텐세이
여기까지 들으면 대충 짐작 하셨겠지요.
범인은... 히카와 쿄코, 히카와 시즈카... 당신들입니다.
▶
[진상은 밝혀진다]
히카와 시즈카
(표정을 지우고. 어깨를 으쓱이며)
"이러니까, 외부인을 증인으로 부르는데 반대했는데."
히카와 쿄코
"시라이, 넌...짐작하고 있었던 거지?"
시라이 쿠니오
"네. 적어도..."
"주인님의 죽음을, 두 분이 묵과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했습니다."
히카와 쿄코
"아버지는 너무 오래 살았어."
"우리한테는 괜찮은 일이었지만."
"그 멍청이들한테는 아니었지."
히카와 치에
"언니들..."
히카와 시즈카
"히카와 가문에서 이혼이란 사례가 나오면 안되니까, 참아주고 있었던 것 뿐인데..."
"멍청이들이 독을 탈 줄은. 나도 예상 못해서."
카네키 텐세이
(얌전히 듣고있음)
오사카베 마사요시
"하지만 부검을 거절하신 건..."
시로가네 카이토
(이런, 미친 집구석~! 미친 놈들!)
오사카베 마사요시
"저도 독살 가능성을 두고. 건의를 드렸었는데요."
히카와 시즈카
"히카와 가의 가주가 독살당했다. 그런 추문으로 생의 마지막을 장식한다니."
"아버지가 그런 걸 원했을리가 없잖아요."
히카와 쿄코
"하지만 그들은 도를 넘었어."
"치에."
히카와 치에
"네?"
"네. 네."
(쪼르르 쿄코한테 간다)
히카와 쿄코
"대답은 한 번만. 단호하게 하라고 했잖니."
(품에서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꺼내서 치에의 손에 건네준다.)
카네키 텐세이
....
그것까지 알고 있었군. 당연하겠지만.
히카와 쿄코
"이걸로."
"유산 상속자는 치에에요."
히카와 시즈카
"우리들. 은혜를 입었고, 이미 받은 것도 많으니까."
카네키 텐세이
오사카베 형사님, 도움이 되었습니다. 치에가 야습을 당했을 때.. 한 명의 팔을 거의 부러트렸다고 들었거든요.
히카와 시즈카
"아버지가 치에가 하고 싶은 것들을 위해서 모든 걸 치에한테 넘긴다고 했을 떄."
"나는 그 이야기를 들은 우리 멍청하고 얼굴만 반반한 료가 어떤 표정을 할까 궁금했는데."
시로가네 카이토
허어……. (벌어지는 입을 다물질 못한다.)
히카와 시즈카
"감히 애완동물주제에..."
"내 사랑하는 여동생을 건드리다니. 도가 지나쳐요."
"몇 년이나 끼고 살았으니까. 노후까지 케어해 주고 싶던 게."
"주인의 마음이었지만..."
"사람을 무는 개는 처리해야지. 그게 안전하잖아요?"
카네키 텐세이
역시 최근에 싸우던 건... 치에에게 모질게 굴었던 건 연기였습니까.
히카와 시즈카
(어깨를 으쓱인다)
히카와 쿄코
"가주가."
"가주의 권위가 바로 서기 위해서는 다른 식솔들의 권위가 실추될 필요가 있으니까요."
"어린 우리는, 작은 아기를 보며 맹세했습니다."
"이 아기가 이 집의 주인이라면. 마땅히 우리가 받은 것에 대해 보답해야 겠다고."
"그걸 위해서는..."
"뭐든 한다고."
오사카베 마사요시
"하지만..."
"쿄코씨 그건 너무."
시로가네 카이토
맞아요, 꼭 이렇게까지 안 해도 방법이 있었을 거예요!
카네키 텐세이
(조금 과하지 않나. 역시 이 집안의 교육은 상당히...)
히카와 쿄코
"체포 하시죠."
"다만 저희들의 성은."
"어머니의 것으로 바꾸어 뒀습니다."
"혹시 언론으로 보도된다면 히카와라는 성은 보도되지 않도록."
카네키 텐세이
... 언제부터?
히카와 쿄코
"..."
시로가네 카이토
…….
히카와 쿄코
"치에가 태어난 직후에."
"사업은 꼭 본명이 아니더라도 진행할 수 있고. 회사 명으로 진행하면 되니까."
"전혀 문제가 없었죠."
시로가네 카이토
그때부터 지금까지 쭉…. (대체, 어떤 사고방식이 사람들을 이렇게 만든 거야? 역시 이해할 수가 없어…)
히카와 시즈카
"그래도 청소는 끝냈으니까"
카네키 텐세이
(지랄맞은 집구석에, 지랄맞은 교육이군...)
히카와 시즈카
"그럼. 탐정놀이, 재밌었어요."
카네키 텐세이
그렇다면 다행이군요.
히카와 시즈카
(손을 살랑 흔들더니 치에를 보며)"치에. 이제."
"혼자 해내야 해."
"알겠지?"
"괜찮을 거야. 우리는..."
"히카와 가는. 너를."
"약하게 키우지 않았어."
히카와 치에
(울것 같은 얼굴로 두 사람을 본다)
카네키 텐세이
치에.
넌 네 생각보다 할 수 있는 게 많아.
히카와 치에
(카네키를 향해 고개를 돌린다)
카네키 텐세이
그 이야기, 전에도 했지.
히카와 치에
"네."
(뭉개진 발음이나마 한 번의 대답으로 말하며 시선을 마주친다)
카네키 텐세이
(인사를 하라는 듯, 고개를 히카와의 두 자매 쪽으로 돌린다.)
히카와 치에
"언니들..."
"저. 편지해도. 될까요?"
"저 아직."
"더 배워야 할 것이 많아서."
"아직...혼자는 무서워서."
히카와 쿄코
(물끄러미 보다가)
"한 달에. 한 통정도라면."
히카와 치에
"네!"
▶
..
사이렌 소리가 울립니다.
두 범인은,
범죄를 지은 죄인들은 곧은 자세로. 박쥐의 저택을 나가고.
고용인들은 일동
그들이 차에 오를 떄까지
인사를 했습니다.
카네키 텐세이
........
▶
그것은 기이한 풍경이었지만
어딘가...
카네키 텐세이
(마지막으로 말없이 히카와 쿄코와 시즈카에게 인사를 했다.)
▶
아름다운 감상을 남겼습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가십쇼. (하고 짧게 인사한다.)
▶
저택의 입구에 선.
어린 가주의 곧은 등과 함께.
[종료 페이즈]
사무실에서 뒹굴거리던 당신들에게.
방문자가 있습니다.
오늘은 카레를 먹기로 해서.
한 달 만에 카레를 끓이고 있는 오후입니다.
카네키 텐세이
아.... (열라고 하려고 했는데 쟤 요리중임 짜증남)
시로가네 카이토
이게 을마만에 먹는 카레냐~ (휘적휘적 젓고 있음)
카네키 텐세이
네. (나가서 문을 연다.)
집배원
"이야 날씨 좋죠?"
"카네키씨 오랜만 이네요."
"저녁은 카레신가봐요?"
카네키 텐세이
네.
시로가네 카이토
(부엌에서 카레 노래 부르고 있음)
카네키 텐세이
뭔가 왔습니까?
집배원
"여기, 등기가 왔네요."(기계를 내밀며 사인을 요청한다)
카네키 텐세이
(사인을 하고 받습니다.)
집배원
"그럼 수고하세요~"
▶
그건 아름답게 금박이 새겨진 봉투입니다.
카네키 텐세이
(발신인을 확인하고, 열어봅니다.)
▶
발신인은, 히카와 치에..
제비꽃 문양의 편지지에는 단촐한 내용이 정갈한 글씨로 적혀 있습니다.
[오라버니, 평안하신지요. 저는 지난 일로 충격을 받았습니다만 제 가족들이 저를 사랑했다는 것을 알기에, 그래도 지금은 괜찮습니다. 요즘은 작은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바쁘시겠지만 들려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음을 담아, 치에로부터.]
팔랑
봉투에서
두 장의 티켓이 떨어집니다.
카네키 텐세이
미술관...
(... 같은건가?)
▶
[히카와 미술관 개관 기념 초대장]
초대장의 뒷면에는.
검은 색의 칙칙함을 덜어내고 부드럽게 채색되어 한결 편안해보이는.
카네키 텐세이
(티켓과 편지를 들고, 부엌으로 다가갑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하나 받아.
▶
박쥐의 저택-아니, 히카와 미술관의 사진이 아름답게 실려 있습니다.
시로가네 카이토
카~레라이쓰~ 카레~라이~쓰 카레라~이어엉? 뭔데?
(하나 건네받는다.) 오~?
카네키 텐세이
히카와 저택의 동관.
개조가 완료된 것 같으니 가봐야겠다.
시로가네 카이토
아, 그 뭐, 그거 미술관인가 뭔가 한다던 그거?!
카네키 텐세이
(고개를 끄덕인다.)
시로가네 카이토
오랜만에 듣네, 한 달은 좀 됐나? (하면서 카레 국자 젓다가 고갤 끄덕인다.) 어엉~ 그래.
주말에 가자. 나 이번엔 진짜 짤리면 안 된다.
▶
조금 기대가 됩니다. 이제는 관장님이란 이름을 달.
그녀가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지.
...
카레가 거의 완성되었네요.
자 그럼.
이 사건의 막은. 여기서.
내려갑니다.
버디서스펜스TRPG 후타리소우사
「그림이 흘린 피눈물」
END